설 명절 수입 신선란 2000만개 풀린다
2021년 02월 01일(월) 18:26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달걀 수급난으로 1일 광주지역 특란 한 판 소매가는 8000원대로 치솟았다.

설 명절 이전까지 수입 신선란 약 2000만개가 시중에 풀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 이전 수입 신선란 약 2000만개, 국내산 신선란 약 180만개, 수입 계란가공품 약 565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수입 신선란은 오는 5일까지 1384만개를 들여오는 것이 확정됐고, 10일까지 700만개 가량을 추가 수입할 계획이다.

수입 신선란은 지난달 28일부터 한판(30개)당 4450원에 공급 중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산 달걀 도매가격 한판당 5757원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하다.

광주 양동시장에서 판매된 특란 한판 가격은 7130원으로, 1년 전(4200원)보다 69.8%(2930원) 높은 수준이다. 광주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전년보다 33.4% 상승한 7990원으로, 8000원에 육박했다.

전날까지 식당, 달걀 가공업체, 소매업체 등에 팔린 수입 신선란은 약 140만개다.

국내산 신선란은 1월 28일∼2월 10일 하루 평균 13만개씩 수도권 농협 하나로마트 42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수입 달걀 가공품은 난백분 267만개, 난황냉동 89만개, 난황건조 209만개가 이미 도입돼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할당관세 0%를 적용받는 달걀과 달걀가공품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입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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