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GAP 농가 지난해 첫 1만 돌파
2021년 01월 31일(일) 18:43 가가
전년보다 1874가구 증가한 1만1150가구…전국 증가율 5위
전남 인증면적 2498㏊ 증가…광주 27가구 감소·면적은 확대
전남 인증면적 2498㏊ 증가…광주 27가구 감소·면적은 확대
지난해 전남지역 농산물우수관리(GAP) 농가가 처음 1만 가구를 넘겼다. GAP 인증 농가는 전남서 매년 오름세로, 지난해 증가율은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지난 3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GAP 인증 농가는 1만1150가구로, 전년(9676가구)보다 1874가구(19.4%) 증가했다.
전남 GAP 농가는 지난 2018년 7192가구, 2019년 9676가구에 이어 지난해 처음 1만 가구를 넘겼다.
이와 더불어 GAP 인증 건수도 971건(2018년)→1088건(2019년)→1281건(2020년) 등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GAP 인증 농가는 11만4264가구로, 전년(9만9050가구) 보다 1만5214가구(15.4%) 증가했다.
인증농가 증가율로 보면 부산(59.1%), 서울(44.1%), 경북(20.7%), 경기(19.9%)에 이어 전남이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았다.
반면 광주 GAP 인증농가는 4.7% 감소하며, 울산(-2.8%), 강원(-0.5%)과 함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광주 인증농가는 554가구로, 전년(581가구) 보다 27가구(-4.7%) 줄었다. 하지만 GAP 인증면적은 289㏊에서 297㏊로, 8㏊ 가량 확대됐다.
전남 GAP 인증면적은 7228㏊(2018년)→9918㏊(2019년)→1만2416㏊(2020년) 등으로, 1년 새 2498㏊ 증가했다.
농산물우수관리(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제도는 토양·용수 등 재배 환경과 종자·비료 등 농업자재, 선별·포장 등 작업과정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의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이나 유해미생물 등이 농산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 인증제도는 지난 2003년국내 약용작물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한 뒤 2006년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개정을 통해 본격 시행됐다. 이달 현재 전 세계 130개 국가 넘게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GAP 인증농가가 2006년 3659호에서 지난 연말 11만4264호(12만7000㏊)로 확대됐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 수확 후 관리 시설도 890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전국 농산물우수관리 인증기관 총 63개 기관 가운데 전남지역이 11개로 13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전남 11개 인증기관 가운데 5곳은 친환경 인증을 함께 받았다. 광주 5개 GAP 인증기관도 친환경 인증을 병행했다.
한편 농관원이 선정한 ‘2020년 GAP 생산 및 유통관리 우수사례’에는 신안자은청푸름식품 등 12건 사례가 이름을 올렸다.
신안자은청푸름식품은 지역 특산물인 양파의 GAP인증을 통해 생산관리 정확성과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이 업체의 매출은 지난 2017년 43억원에서 2년 새 70억원으로 62.8%(27억원) 증가했다.
농관원은 GAP 인증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지난 3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GAP 인증 농가는 1만1150가구로, 전년(9676가구)보다 1874가구(19.4%)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GAP 인증 건수도 971건(2018년)→1088건(2019년)→1281건(2020년) 등 3년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GAP 인증 농가는 11만4264가구로, 전년(9만9050가구) 보다 1만5214가구(15.4%) 증가했다.
인증농가 증가율로 보면 부산(59.1%), 서울(44.1%), 경북(20.7%), 경기(19.9%)에 이어 전남이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광주 인증농가는 554가구로, 전년(581가구) 보다 27가구(-4.7%) 줄었다. 하지만 GAP 인증면적은 289㏊에서 297㏊로, 8㏊ 가량 확대됐다.
전남 GAP 인증면적은 7228㏊(2018년)→9918㏊(2019년)→1만2416㏊(2020년) 등으로, 1년 새 24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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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의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약이나 유해미생물 등이 농산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 인증제도는 지난 2003년국내 약용작물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한 뒤 2006년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개정을 통해 본격 시행됐다. 이달 현재 전 세계 130개 국가 넘게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GAP 인증농가가 2006년 3659호에서 지난 연말 11만4264호(12만7000㏊)로 확대됐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 수확 후 관리 시설도 890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전국 농산물우수관리 인증기관 총 63개 기관 가운데 전남지역이 11개로 13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전남 11개 인증기관 가운데 5곳은 친환경 인증을 함께 받았다. 광주 5개 GAP 인증기관도 친환경 인증을 병행했다.
한편 농관원이 선정한 ‘2020년 GAP 생산 및 유통관리 우수사례’에는 신안자은청푸름식품 등 12건 사례가 이름을 올렸다.
신안자은청푸름식품은 지역 특산물인 양파의 GAP인증을 통해 생산관리 정확성과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이 업체의 매출은 지난 2017년 43억원에서 2년 새 70억원으로 62.8%(27억원) 증가했다.
농관원은 GAP 인증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