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대신 고향 특산물 선물을
2021년 01월 27일(수) 00:00 가가
전남 지자체 온라인 할인 이벤트
‘완도군이숍’ 활전복·수산물세트 15% 할인
여수, 참돔·우럭 ‘수산물 꾸러미’ 30% 저렴
광양, 우체국쇼핑몰 협업…매실·곶감·잡곡
화순, 버섯·장류·떡 등 70개 품목 최대 65%
‘완도군이숍’ 활전복·수산물세트 15% 할인
여수, 참돔·우럭 ‘수산물 꾸러미’ 30% 저렴
광양, 우체국쇼핑몰 협업…매실·곶감·잡곡
화순, 버섯·장류·떡 등 70개 품목 최대 65%
“아쉽지만, 설명절 만남 대신 지역 특산물로 마음을 전하세요.”
전남 지자체들이 코로나19 확산 감염을 우려해 고향 방문의 자제를 요청하면서, 대신 고향 농·어민들을 위해 지역 특산물로 마음을 전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거가와 소상공인을 돕고,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향우들이 동참해 달라는 간절함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들은 설 선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최대 65% 저렴하게 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완도군, 설기획전 최대 15% 할인
완도군은 특산품 쇼핑몰 ‘완도군이숍’에서 명절 기획전으로 활전복과 수산물 세트를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활전복 가격은 참여 업체별로 할인율이 다르다. 김·미역·다시마·멸치 등으로 구성된 수산물세트는 수산물 종류와 중량에 따라 2만2500원부터 6만8000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완도군이숍에서 기획상품을 구입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최대 15%까지 할인된 가격에 5000원 할인 쿠폰이 바로 적용되는 중복 할인으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몰 내 완도군 브랜드관에서도 전복과 해조류 등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이들 수산물 할인 행사는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완도 대표 수산물인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타우린과 아르기닌 함량이 풍부해 원기 회복·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 코로나19로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 추석에는 ‘완도군이숍’의 전복 판매량이 전년도 추석보다 61% 증가했다.
◇여수시, ‘수산물 꾸러미’ 30% 저렴
여수시는 설을 맞아 양식어장 돕기를 위해 ‘수산물 꾸러기’ 판매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판매 품목은 참돔 3마리와 우럭(400g) 2마리로 구성된 반건조 상태의 참돔·우럭 세트로 시중보다 30% 이상 저렴한 4만원에 판매한다. 배송비는 무료다.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과 향우회 등에 공문을 보내 수산물 꾸러미 판매 행사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가를 위해 ‘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펴고 있다.
◇광양시, 우수 농특산물 최대 29% 할인
광양시는 우체국 쇼핑몰과 협업으로 ‘광양시 설 브랜드관’을 개설해 매실가공제품, 곶감, 새싹삼, 광양빵, 잡곡류 등 광양 농특산물을 최대 2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남도장터에서 운영 중인 ‘설 명절 기획전’을 통해서도 광양의 우수 농특산물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탁영희 광양시 농산물마케팅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소비 추세를 반영해 설 명절, 시즌별 프로모션 등 광양시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며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는 데 광양시 우수 농특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화순군, 최대 65% 농특산품 특별할인
화순군도 온라인 농특산품 특판 행사에 나섰다.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화순군 쇼핑몰 ‘자연속애(愛)’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버섯, 떡, 장류, 조미료, 초, 즙, 분말, 차, 음료, 유제품, 꾸러미 등 8개 분야 70개 품목으로 26개 업체가 참여한다.
품목별로 5%에서 6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특판 기간 구매자에게는 구매 금액의 5%를 적립금으로 지원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생산자들이 땀 흘려 가꾼 결실을 홍보하는 판매의 장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자에는 작은 도움이,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절 선물은 역시 ‘명품’ 장성 과일
‘과일의 고장’ 장성군은 지난 25일부터 사과, 배, 곶감, 새싹삼 등 인기 특산물에 대해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장성군은 총 25개 업체의 온라인 직거래를 지원한다. 친환경인증·GAP인증 등 각종 농특산물 인증을 받은 우수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만난다.
장성지역 친환경업체인 ‘한마음공동체’와 ‘학사농장’이 참여하는 ‘설맞이 비대면 주문 직거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성은 일교차가 크고 볕이 좋아 과일을 재배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사과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나며 서리가 내린 후 수확해 당도가 높다. 또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잼이나 차 등 다양한 가공식품과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명절의 대표 과일인 배와 곶감도 인기가 높다. 청량한 산바람과 따스한 햇볕 그리고 비옥한 땅이 빚어낸 ‘자연의 맛’은 꿀보다 달고 더없이 신선하다.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면 새싹삼도 좋다. 새싹삼은 사포닌 성분을 지녀 면역력 증진에 좋다. 또 간을 보호하고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준다. 장성군은 국내 새싹삼 수확량의 60%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새싹삼 산지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정은조·김창화·김대수·배영재·김용호 기자 ejhung@kwangju.co.kr
전남 지자체들이 코로나19 확산 감염을 우려해 고향 방문의 자제를 요청하면서, 대신 고향 농·어민들을 위해 지역 특산물로 마음을 전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거가와 소상공인을 돕고,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향우들이 동참해 달라는 간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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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특산품 쇼핑몰 ‘완도군이숍’에서 명절 기획전으로 활전복과 수산물 세트를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활전복 가격은 참여 업체별로 할인율이 다르다. 김·미역·다시마·멸치 등으로 구성된 수산물세트는 수산물 종류와 중량에 따라 2만2500원부터 6만8000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최대 15%까지 할인된 가격에 5000원 할인 쿠폰이 바로 적용되는 중복 할인으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완도 대표 수산물인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타우린과 아르기닌 함량이 풍부해 원기 회복·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 코로나19로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 추석에는 ‘완도군이숍’의 전복 판매량이 전년도 추석보다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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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설을 맞아 양식어장 돕기를 위해 ‘수산물 꾸러기’ 판매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판매 품목은 참돔 3마리와 우럭(400g) 2마리로 구성된 반건조 상태의 참돔·우럭 세트로 시중보다 30% 이상 저렴한 4만원에 판매한다. 배송비는 무료다.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과 향우회 등에 공문을 보내 수산물 꾸러미 판매 행사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가를 위해 ‘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펴고 있다.
◇광양시, 우수 농특산물 최대 29% 할인
광양시는 우체국 쇼핑몰과 협업으로 ‘광양시 설 브랜드관’을 개설해 매실가공제품, 곶감, 새싹삼, 광양빵, 잡곡류 등 광양 농특산물을 최대 2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남도장터에서 운영 중인 ‘설 명절 기획전’을 통해서도 광양의 우수 농특산물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탁영희 광양시 농산물마케팅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소비 추세를 반영해 설 명절, 시즌별 프로모션 등 광양시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며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는 데 광양시 우수 농특산물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화순군, 최대 65% 농특산품 특별할인
화순군도 온라인 농특산품 특판 행사에 나섰다.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화순군 쇼핑몰 ‘자연속애(愛)’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버섯, 떡, 장류, 조미료, 초, 즙, 분말, 차, 음료, 유제품, 꾸러미 등 8개 분야 70개 품목으로 26개 업체가 참여한다.
품목별로 5%에서 65%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특판 기간 구매자에게는 구매 금액의 5%를 적립금으로 지원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생산자들이 땀 흘려 가꾼 결실을 홍보하는 판매의 장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자에는 작은 도움이,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절 선물은 역시 ‘명품’ 장성 과일
‘과일의 고장’ 장성군은 지난 25일부터 사과, 배, 곶감, 새싹삼 등 인기 특산물에 대해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장성군은 총 25개 업체의 온라인 직거래를 지원한다. 친환경인증·GAP인증 등 각종 농특산물 인증을 받은 우수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을 만난다.
장성지역 친환경업체인 ‘한마음공동체’와 ‘학사농장’이 참여하는 ‘설맞이 비대면 주문 직거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성은 일교차가 크고 볕이 좋아 과일을 재배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사과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나며 서리가 내린 후 수확해 당도가 높다. 또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잼이나 차 등 다양한 가공식품과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명절의 대표 과일인 배와 곶감도 인기가 높다. 청량한 산바람과 따스한 햇볕 그리고 비옥한 땅이 빚어낸 ‘자연의 맛’은 꿀보다 달고 더없이 신선하다.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면 새싹삼도 좋다. 새싹삼은 사포닌 성분을 지녀 면역력 증진에 좋다. 또 간을 보호하고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준다. 장성군은 국내 새싹삼 수확량의 60%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의 새싹삼 산지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정은조·김창화·김대수·배영재·김용호 기자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