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백신 접종 대상 101만여명
2021년 01월 26일(화) 21:30
자치구마다 접종센터 설치 계획
인력부족 예상…의협에 지원 요청
국민 70%에 백신을 접종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따라 광주시도 실행 계획 마련에 돌입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백신 접종 대상은 145만여명 전체 인구 가운데 70%인 101만 5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접종 대상은 방침이나 수치의 가감이 있겠지만 현재로는 요양병원, 노인 의료 복지시설, 고위험 종사자, 65세 이상 등 24만 7000여명 으로 예상된다. 노인 의료복지시설은 보건소에서 방문해 접종하며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게 된다. 500개에 달하는 지역 병원은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인플루엔자처럼 방문객에게 백신을 접종한다.

하지만 다수는 자치구마다 지정된 접종센터를 이용하게 된다. 광주시는 동구문화센터,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남구 다목적체육관, 북구 전남대 스포츠센터, 광산구 보훈병원 재활체육관에 접종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접종 센터에서는 공급량이 많고 관리가 다소 까다로운 모더나와 화이자,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저온 보관이 요구되는 화이자 등 백신 특성을 고려해 접종 센터마다 냉동고를 갖춰야 한다. 주차장, 대기 장소, 환기 시설은 물론 접종 가능 여부를 예진할 의료 인력도 필요하다. 광주시는 특히 의료 인력 부족 사태가 예상되자 의사협회 등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다음달 중 개시될 것으로 보이는 접종에 앞서 냉동고를 구매하고 접종센터, 위탁 의료기관 선정도 마칠 예정이다. 광주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 시민안전실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접종 추진단도 구성했다. 추진단은 점검을 총괄하는 상황관리반, 행정지원반, 접종과 이상 반응 관리를 맡는 실무추진반으로 이뤄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의 성패를 가르는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에 체계적인 접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백신의 종류에 따라 유통과 보관에 엄격한 요건과 환경이 요구되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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