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2주 앞두고 농산물 가격 22개 중 11개 올라
2021년 01월 26일(화) 15:42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양동시장 가격 조사
설 명절을 2주 가량 앞두고 주요 농축수산물 22개 가운데 11개 품목이 2주 전보다 가격이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5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소매판매된 주요 농산물 가격을 조사한 ‘얼마요 2102호’를 26일 발행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달 잦은 한파와 폭설로 생육이 악화된 상추와 풋고추 가격이 2주 전(1월11일)보다 각각 11.1%, 37.5% 올랐다.

청상추 100g 가격은 1000원으로 2주 전보다 100원 상승했고, 풋고추 100g은 8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

애호박 1개는 2주 전보다 29.4%(500원) 오른 2200원에 팔렸다. 양파 1㎏은 3500원으로, 2주 전보다 29.6%(800원)이나 올랐다. 대파(1㎏)도 3700원으로 5.7%(200원) 올랐고, 파프리카(200g)는 25.0%(400원) 오른 2000원에 팔렸다.

무 1개는 10%(200원) 오른 2200원에, 오이 10개는 1만원으로 11.1%(1000원) 상승했다.

최근 작황부진에 따라 생산량이 줄어든 배(10개) 가격은 2주 전보다 11.1%(5000원) 오른 5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제철을 맞은 딸기 100g 가격은 1700원으로, 5.6%(100원) 내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영향으로 달걀 1판(특란 30개) 값은 2주 전보다 19.4%(1070원) 오른 6600원에 판매됐다.

aT 측은 “이주 후반 영하권의 추위가 예보되고 있어 생육부진 등으로 채소류 출하가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박, 파프리카 등 채소류와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설 성수기 수요 증가로 단기간 오름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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