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 첫 시민주권담당관 신설
2021년 01월 21일(목) 00:00
직접 민주주의 확대
시민 제안 등 시정 반영

지난 2019년 11월 순천시 향동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전남 최초로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신설했다. 시민의 일상이 되는 직접 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민주권담당관’은 시민주권 활성화의 제도적 기반 구축,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 및 역량 강화, 각종 민원 및 갈등 예방과 조정을 위해 시민 중심 현장행정을 추진한다.

시민주권담당관은 시민 일상의 삶과 직결된 현안 등을 제안받아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도움을 주게 된다.

또 시민주권위원회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공론화 운영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시민 제안과 직접 민주주의 사업을 발굴해 시정운영 전반에 시민참여가 이뤄지도록 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 시대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온택트(On-tact) 시민 소통 플랫폼 구축도 맡는다.

각종 시민제안·공론장·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참여 마일리제 평가 등을 시정에 반영하고, 광장토론회·정담·별밤토크 등 오프라인 소통과 함께 온라인 소통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민주주의학교, 청소년 민주주의캠프 등 민주주의 프로그램을 확대·개선해 시민주권 가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역문제를 시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사례 중심으로 진행한다.

오는 10월 각종 민주주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순천형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김기식 초대 순천시 시민주권담당관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권리와 책임의식을 갖도록 시민 역량 강화에 노력하는 등 직접 민주주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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