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자체, ‘경로 미궁’ 부부 확진에 외국인 선제 전수검사
2021년 01월 12일(화) 18:22 가가
나주 동수농공단지 근로자 315명
병원·대학교 종사자 등 800여명도
순천시, 취약시설 종사자 전수 검사
병원·대학교 종사자 등 800여명도
순천시, 취약시설 종사자 전수 검사
나주에 거주하는 시리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감염 경로가 규명되지 않아 비상이다.
나주시는 물론 순천시도 외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전수조사에 나섰다. 앞서 영암군은 대불산단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근로자들을 전수 검사했다.
12일 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나주시는 지난 11일 동수농공단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외국인 근로자 315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동수농공단지는 다양한 제조 업종별 사업장이 밀집해 있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코로나19 발생 시 집단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전수 검사가 이뤄졌다.
나주시보건소는 13~15일까지 사흘 간 지역 병원과 대학교, 운수회사 등을 대상으로도 외국인 종사자와 유학생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나주시는 집단 감염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의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35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8일 한 장애인 보호시설 내 코리나19 확진자(조리사) 1명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각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았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정보력이 부족해 검사를 받지 못한 사례가 많다”며 “정기적인 전수검사를 통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도 병원과 교도소 등 취약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236개 기관에서 일하는 1만2250여명을 대상이다.
전수 검사 대상은 택시와 시내버스 기사 1650여명, 병원 종사자 3840여명, 외국인 유학생 360여명, 콜센터 560여명, 자활센터 간병인·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80여명, 교도소·특수시설 종사자 340여명 등이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달부터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5240여명에 대해 매주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나주시는 물론 순천시도 외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전수조사에 나섰다. 앞서 영암군은 대불산단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근로자들을 전수 검사했다.
동수농공단지는 다양한 제조 업종별 사업장이 밀집해 있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코로나19 발생 시 집단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전수 검사가 이뤄졌다.
나주시보건소는 13~15일까지 사흘 간 지역 병원과 대학교, 운수회사 등을 대상으로도 외국인 종사자와 유학생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정보력이 부족해 검사를 받지 못한 사례가 많다”며 “정기적인 전수검사를 통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도 병원과 교도소 등 취약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236개 기관에서 일하는 1만2250여명을 대상이다.
전수 검사 대상은 택시와 시내버스 기사 1650여명, 병원 종사자 3840여명, 외국인 유학생 360여명, 콜센터 560여명, 자활센터 간병인·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80여명, 교도소·특수시설 종사자 340여명 등이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달부터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5240여명에 대해 매주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