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뛰자 전남 재배면적 크게 늘 듯
2021년 01월 04일(월) 07:30
통계청, 마늘·양파 재배면적 전망…양파 24~35% ↑·마늘 10~16%↓
지난해 전남 5743㏊로 24년만에 최소 면적 재배…생산량 22% 급감
마늘 가격 하락에 재배면적 감소 예상…농협 전남본부, 수급대책 추진

■전국 연도별 양파·마늘 재배면적 추이<자료:통계청>

지난해 전남 양파 재배면적이 24년 만에 최소를 기록하면서 올해는 가격 상승 영향으로 면적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년산 마늘·양파 예상 재배 면적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1만8258㏊(헥타르=1만㎡)∼1만9818㏊로 지난해(1만4673㏊)보다 24.4∼35.1%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양파 재배 면적 증가 폭은 최대치 기준으로 지난 2018년(35.2%) 이후 가장 크다.

전국 양파의 40% 가까이를 생산하는 전남은 지난해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32.3% 감소한 5743㏊에 그쳤다. 전남 양파 재배면적은 1만1327㏊(2018년)→8467㏊(2019년)→5743㏊(2020년) 등 2년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전남 양파 재배면적은 1996년 4556㏊에 이어 24년 만에 가장 작았다.

지난해 전남 양파 생산량은 전년보다 22.2%(12만9200t) 급감한 45만2737t에 머물렀다. 통계청 측은 최근 양파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는 양파 재배면적이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은 2만1374㏊∼2만2882㏊로 전년(2만5372㏊)보다 9.8∼15.8% 감소할 전망이다.

최대치인 15.8% 감소가 현실화한다면 마늘 재배 면적은 2015년(-17.7%)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해 전남 마늘 재배면적은 1년 전(5803㏊)보다 8.2% 감소한 5326㏊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지난해 112억원을 들여 마늘 수급대책을 추진했다.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124㏊(생산량 1653t)에 달하는 마늘 재배면적을 줄였고, 긴급가격안정 출하정지 2199t(164.5㏊)을 시행했다. 또 전국 정부 비축수매 1392t의 82%에 달하는 1136t을 전남본부가 사들였다. 농협 비계약물량 추가수매도 1804t 상당 추진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11일~30일 20일 동안 2만2000개 농가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였다. 표본 개편 결과를 반영한 재배면적은 오는 4월 공표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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