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반대 특별법 막혔지만…한전공대 기반시설 박차
2020년 12월 29일(화) 17:20
나주시. 진입도로 착공
개교 앞서 내년말 완공
야당의 반대로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이 벽에 막혔지만, 나주시는 법 제정과 별개로 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8일 한전공대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했다.

이도로는 길이 643m, 폭 25~28.5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목표는 한전공대 개교(2022년 3월)에 앞선 2021년 말이다.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보행자 편의를 위한 인도와 자전거 도로도 함께 개설된다.

나주시는 조기 완공을 위해 전남도, 한전과 수 차례 실무회의를 하는 등 애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기상악화 등 공사 지연에 대비해 본 공사에 앞서 현장사무실, 세륜시설 등 진행 가능한 사전 공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도시기반시설 첫 단추인 진입도로를 착공,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전기·통신 등 추가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연구·교육·산업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대학을 목표로, 오는 2022년 3월 나주혁신도시에 40만㎡ 규모로 들어선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다른 기반시설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며 “교사 신축 인허가 등 각종 행정 절차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내년 상반기 캠퍼스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