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장마·태풍·냉해에 전남 배 생산량 반토막
2020년 12월 27일(일) 23:15 가가
올해 생산량 2만7788t
지난해보다 45.1% 줄어
2012년 이후 8년만에 최저
사과도 2944t으로 46% ↓
지난해보다 45.1% 줄어
2012년 이후 8년만에 최저
사과도 2944t으로 46% ↓
역대급 최장장마와 세 차례 태풍의 여파로 전남 배 생산량이 반토막 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배 생산량은 2만7788t으로, 지난해 생산량 5만582t보다 45.1%(-2만2794t) 줄었다.
올해 전남 배 생산량은 지난 2012년(2만6801t)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배 생산량은 13만2580t으로 지난해보다 34%나 급감했다. 재배면적이 6.0% 줄기도 했지만 10a당(1000㎡) 생산량이 29.7% 감소한 결과다.
시도별 배 생산량은 충남이 4만1710t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2만7788t), 경기(2만6255t) 순으로 나타났다. ‘나주 배’가 대표적인 전남지역 배 생산량은 그동안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지난 2018년부터 충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전남 배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9%(-87㏊) 줄었고, 10a당 생산량은 42.8%(-971㎏)나 감소했다.
올해 개화기 이상저온으로 냉해 피해를 받은 데다 올여름 장마 및 태풍 등 기상 여건도 나빠 수확량이 급감한 것이다.
사과는 재배면적이 소폭 늘었지만 생산량은 46.2%나 감소했다.
올해 전남 사과 생산량은 2944t으로, 전년보다 46.2%(-2527t) 줄었다.
전남 사과 재배면적은 0.9%(5㏊) 소폭 증가했지만, 10a당 생산량은 46.6%(-458㎏) 급감했다.
전국 사과 생산량도 42만2115t으로 1년 전보다 21.1%나 줄었다. 시도별 생산량은 경북이 27만7942t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경남 4만8194t, 충북 4만2477t, 전북 2만2804t, 충남 1만7147t, 강원 8215t, 전남 2944t 순이었다.
올해 전국 콩 생산량도 8만926t으로 1년 전보다 23.2% 감소했다. 관련한 정부 지원사업이 줄어들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한 여파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1만4988t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전북 1만4026t, 충북 1만2049t, 전남 8282t 순이었다.
전남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급증했다.
가을배추 전국 생산량은 133만9742t으로 지난해보다 26.4% 증가했는데, 전남지역은 37.6% 증가한 37만1543t을 기록했다.
전남에 이어서는 경북 16만8201t, 충북 16만309t이 뒤를 따랐다.
통계청 측은 파종기 배추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생산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가을무 생산량은 39만6605t으로 1년 전보다 2.0% 줄었다.
시도별 가을무 생산량은 전북이 11만2630t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전남 7만206t, 경기 6만1246t 등으로 나타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배 생산량은 2만7788t으로, 지난해 생산량 5만582t보다 45.1%(-2만2794t) 줄었다.
전국 배 생산량은 13만2580t으로 지난해보다 34%나 급감했다. 재배면적이 6.0% 줄기도 했지만 10a당(1000㎡) 생산량이 29.7% 감소한 결과다.
시도별 배 생산량은 충남이 4만1710t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2만7788t), 경기(2만6255t) 순으로 나타났다. ‘나주 배’가 대표적인 전남지역 배 생산량은 그동안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지난 2018년부터 충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전남 배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9%(-87㏊) 줄었고, 10a당 생산량은 42.8%(-971㎏)나 감소했다.
사과는 재배면적이 소폭 늘었지만 생산량은 46.2%나 감소했다.
올해 전남 사과 생산량은 2944t으로, 전년보다 46.2%(-2527t) 줄었다.
전국 사과 생산량도 42만2115t으로 1년 전보다 21.1%나 줄었다. 시도별 생산량은 경북이 27만7942t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경남 4만8194t, 충북 4만2477t, 전북 2만2804t, 충남 1만7147t, 강원 8215t, 전남 2944t 순이었다.
올해 전국 콩 생산량도 8만926t으로 1년 전보다 23.2% 감소했다. 관련한 정부 지원사업이 줄어들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한 여파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1만4988t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전북 1만4026t, 충북 1만2049t, 전남 8282t 순이었다.
전남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급증했다.
가을배추 전국 생산량은 133만9742t으로 지난해보다 26.4% 증가했는데, 전남지역은 37.6% 증가한 37만1543t을 기록했다.
전남에 이어서는 경북 16만8201t, 충북 16만309t이 뒤를 따랐다.
통계청 측은 파종기 배추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생산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가을무 생산량은 39만6605t으로 1년 전보다 2.0% 줄었다.
시도별 가을무 생산량은 전북이 11만2630t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전남 7만206t, 경기 6만1246t 등으로 나타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