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밀입국 원천 차단 해상 특별 감시체계 가동
2020년 12월 09일(수) 20:45
선박 감시 강화·순찰인력 확대
군산해양경찰은 오는 15일부터 무기한으로 선박 감시 강화와 순찰 인력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해상 특별 감시체계’를 마련,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신안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려는 소형 모터보트(중국인 3명 승선)가 해경에 검거되면서 잠시 수그러들었던 밀입국 시도가 또다시 활동을 재개한 데 따른 대책이다.

해경은 기상악화가 잦은 겨울철을 맞아 소형 모터보트를 이용한 밀입국 시도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해상 특별 감시체제에 돌입,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순찰 인력을 보강하고 해상 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비함정과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군 해안가 감시부대는 출입항 기록이 없는 선박에 대한 추적감시를 강화하고 기상악화로 소형 선박이 레이더에 포착되기 힘든 경우 경비정을 추가 배치한다.

군산해경은 최근 밀입국 적발 사례에서 보듯 어업인의 신고가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어업단체와 바닷가 인근 주민들에게 신고포상금 제도를 알리고 의심 선박을 발견하는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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