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3분기 어업 생산액 6423억원…전국 36.3%
2020년 11월 29일(일) 17:30
생산량 27만4557t…전년비 47%↑
참조기 생산 170%·청각 117% 증가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올해 3분기(7~9월) 전남지역 어업 생산량은 27만4557t으로, 1년 전보다 무려 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전남 어업생산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어업 생산량은 27만4557t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18만6757t)보다 47.0%(8만7800t) 증가했다. 생산금액은 지난해 3분기 5999억원에서 6423억원으로 7.1%(424억원) 늘었다.

5년 평균 생산량과 생산액이 20만3326t과 5558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각 35.0%와 15.6% 증가했다. 생산액은 천해 양식어업이 3273억원으로 14.1%(405억원), 일반해면 어업은 2622억원으로 5.9%(146억원) 늘었다. 내수면 어업은 5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4%(-127억원) 줄었다.

어업별로는 바다 어업행위인 천해 양식어업이 23만2308t으로 59.0%(8만6169t), 일반 해면어업은 3만9952t으로 5.0%(1911t) 늘었다.

민물 내수면어업은 2297t으로 1년 전보다 10.9%(-280t) 줄었다.

전남 어업이 전국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3.7%로 절반을 웃돌았다.

전국 생산액 1조7695억원과 비교하면 36.3%(6423억원)에 그쳐 생산량과 비교해 소득 가치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남부 해역 등에 어장이 형성된 참조기는 169.7%(2725t)가 늘었으며 근해안강망과 연승어업 조업이 활발했던 갈치도 22.3%(430t)가 더 잡혔다.

젓새우류는 예년에 비해 어장환경이 양호하고 성어기(8~10월) 접어들면서 서해남부해역에 어장이 형성되어 어획량이 72.5% 증가한 3849t으로 조사됐다.

해황 호조와 시설량이 늘어난 다시마류와 청각은 각 62.0%(7만8841t)와 116.8%(3753t) 증가했으며 태풍 피해가 적었던 홍합도 무려 349.6%(2804t)나 생산량이 증가했다.

판매 부진과 가격하락으로 뱀장어는 26.6%(-518t) 줄었으며 왕우렁이와 미꾸라지는 요식업체 등의 판매호조로 각각 94.4%(318t)와 28.0%(7t) 늘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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