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4개 농협 미곡처리장 통합
2020년 11월 19일(목) 18:40
남평·마한·동강·다시 농협
RPC공동법인 설립 창립총회
도정시설 개선·쌀 경쟁력 확보

나주지역 4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합하는 ‘나주시 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창립 총회’가 지난 17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렸다. <나주시 제공>

나주쌀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주지역 4개 농협이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한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RPC 법인 통합을 추진하는 지역 농협은 남평·마한·동강·다시 등 4개 농협이다.

이들 농협은 지난 17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통합RPC 사업체계 구축을 위한 ‘나주시 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립총회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과 김영덕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14개 지역농협 조합장과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통합법인 대표이사 선임과 임원 선출, 법인 정관 및 사업계획서(안) 등을 의결·승인하고 곧바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법인 승인을 신청했다.

통합법인 대표이사는 임봉의 RPC통합추진단장이 맡게 됐다.

법인 승인이 완료되면 ‘왕건이 탐낸 쌀’, ‘드림생미’ 등 나주를 대표하는 쌀 브랜드 통합과 노후화한 도정시설 현대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나주시는 통합RPC 출범으로 유통 환경과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고, 쌀 산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RPC통합을 통해 개별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주 쌀 대표브랜드 개발과 통합마케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나주 쌀 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법인 출범이 농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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