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김장비용 4인 기준 29만9000원…전주비 3.4% 하락
2020년 11월 12일(목) 18:0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이달 초 4인 가족 김장비용이 일주일 전보다 1만원 정도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1일 4인 가족 기준(배추 20포기)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29만8565원으로, 한 주 전보다 1만565원(-3.4%)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양념채소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날 기준 김장 비용은 1년 전(28만9648원) 보다는 3.1% 올랐다.

aT는 지난 4∼11일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곳과 대형유통업체 27곳을 조사했다.

품목별 가격을 보면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무와 생강이 하락했고 생육이 부진한 쪽파와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갓은 오름세를 보였다.

배추 20포기는 지난 11일 6만7421원으로 전주 대비 15.6%, 무 10개는 2만750원으로 14.3% 내려갔다. 흙생강 120g은 12.7% 하락한 1083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쪽파 2.4㎏은 1만5827원으로 전주보다 17.4% 올랐다. 갓 2.6㎏은 1만979원으로 9.7%, 굴 2㎏은 4만3511원으로 7.1% 상승했다.

주재료인 배추(-21.6%)·무(-20.8%) 가격은 내려갔지만, 고춧가루(34.8%)·깐마늘(39.6%)·대파(42.7%) 등 양념채소류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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