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은 농산물 저렴하게’ 영산강문화장터, 드라이브 스루 운영
2020년 10월 30일(금) 00:15
내일부터 11월1일까지
세트 위주로 상품 구성

지난해 열린 열린 영산강문화장터 모습.

‘코로나 시대, 드라이브 스루 장터서 만나요.’

워터웨이플러스 영산강문화관이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영산강문화장터를 연다.

해마다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장터를 열어왔던 영산강문화관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고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농산물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익산지방국토관리청·광주시 남구·나주시·수자원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올 장터에는 나주시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와 동곡농협, 노안농협, 오색빛협동조합이 참여한다.

이번 장터는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인근지역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에 맞게 판매 품목도 세트 위주로 구성했다. 삼겹살구이세트, 수육세트, 국거리 세트, 김치 세트, 어린이 간식세트 등 간단히 조리가 가능한 농산물 꾸러미 세트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샤인머스켓 세트), 배, 벌꿀세트 등이 준비돼 있으며 애호박 등 개별 농산물도 판매하고 있다.

영산강문화관(광주시 남구 승촌보길 90)이 자리한 승천보 인근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즐려 찾는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전거 마켓도 열린다. 마켓에서는 화신자전거, 인포바이크 등 지역 자전거 전문점이 참가해 자전거 관련 용품을 판매한다. 또 자전거 의류와 용품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자전거 기부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창호 영산강문화관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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