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난 친환경 농지…광주만 늘었다
2020년 10월 05일(월) 00:00 가가
농작물 인증 면적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만 63.7% 증가
전남 2010년 9만8112㏊서 지난해 4만6460㏊로 52.7% 감소
전국 평균 58%↓…울산 92.2%·대구 90.6% 등 높은 감소세
전남 2010년 9만8112㏊서 지난해 4만6460㏊로 52.7% 감소
전국 평균 58%↓…울산 92.2%·대구 90.6% 등 높은 감소세
최근 10년 동안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이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는 유일하게 증가하고 전남은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담겼다.
지난해 기준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광주 560㏊·전남 4만6460㏊ 등 전국 8만1717㏊로 집계됐다.
전남 친환경 인증면적은 전국 면적의 절반 이상(56.9%)을 차지하며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010년 9만8112㏊에 이어 8만7835㏊(2011년)→8만1896㏊(2012년)→7만163㏊(2013년)→4만2089㏊(2014년)→3만7296㏊(2015년)→3만9941㏊(2016년)→4만2346㏊(2017년)→4만3256㏊(2018년)→4만6460㏊(2019년) 등 오르락내리락하며 10년 동안 52.7%(-5만1652㏊) 감소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지가 반토막 났다는 뜻으로, 전국에서는 11번째로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최근 10년 새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19만4006㏊에서 8만1717㏊으로 58%나 줄었다.
시·도별 감소 추이를 보면 울산이 92.2% 급감하며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대구(-90.6%), 부산(-86.6%), 대전·경북(각 -83.3%), 강원(-75.8%), 충남(-66.5%), 경남(-58.8%), 전북(-53.6%), 전남(-52.7%), 인천(-49.6%), 충북(-45%), 서울(-35.9%), 경기(-29%), 제주(-11.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광주지역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은 2010년 342㏊에서 지난해 560㏊로 10년 새 63.7% 늘며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 인증 농가 수도 2010년 18만3918농가에서 5만8055농가로 68.4%나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769농가에서 71농가로 90.8% 감소하며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북(-84%), 대구(-83.1%), 부산(-82.3%), 전남·인천(각 -71.9%), 대전(-70.1%), 세종(-68.8%), 경남(-67.3%), 전북(-63.2%), 강원(-61.7%), 충남(-55.1%), 충북(-47.6%), 경기(-30.4%), 서울(-25.5%) 순이었다.
광주 인증 농가는 485농가에서 418농가로 67농가(-13.8%) 줄며 제주(-10.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전남 인증농가는 2010년 9만7460농가에서 지난해 2만7354농가로, 무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과 생산농가가 전반적으로 줄며 주요 품목별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도 221만t에서 49만t으로 무려 77.7%나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친환경 농업이 절반이상 감소했음에도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면서 버젓이 친환경 농산물 상표를 달고 시중에 유통되다 적발돼 인증이 취소된 농가는 10년 동안 4만690농가였으며, 이는 전체 인증 농가수 대비 비율이 2010년 1.5%에서 2019년 4.2%로 2.7배나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이 같은 내용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담겼다.
전남 친환경 인증면적은 전국 면적의 절반 이상(56.9%)을 차지하며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010년 9만8112㏊에 이어 8만7835㏊(2011년)→8만1896㏊(2012년)→7만163㏊(2013년)→4만2089㏊(2014년)→3만7296㏊(2015년)→3만9941㏊(2016년)→4만2346㏊(2017년)→4만3256㏊(2018년)→4만6460㏊(2019년) 등 오르락내리락하며 10년 동안 52.7%(-5만1652㏊) 감소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지가 반토막 났다는 뜻으로, 전국에서는 11번째로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시·도별 감소 추이를 보면 울산이 92.2% 급감하며 감소 폭이 가장 컸고 대구(-90.6%), 부산(-86.6%), 대전·경북(각 -83.3%), 강원(-75.8%), 충남(-66.5%), 경남(-58.8%), 전북(-53.6%), 전남(-52.7%), 인천(-49.6%), 충북(-45%), 서울(-35.9%), 경기(-29%), 제주(-11.9%) 순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 인증 농가 수도 2010년 18만3918농가에서 5만8055농가로 68.4%나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769농가에서 71농가로 90.8% 감소하며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북(-84%), 대구(-83.1%), 부산(-82.3%), 전남·인천(각 -71.9%), 대전(-70.1%), 세종(-68.8%), 경남(-67.3%), 전북(-63.2%), 강원(-61.7%), 충남(-55.1%), 충북(-47.6%), 경기(-30.4%), 서울(-25.5%) 순이었다.
광주 인증 농가는 485농가에서 418농가로 67농가(-13.8%) 줄며 제주(-10.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전남 인증농가는 2010년 9만7460농가에서 지난해 2만7354농가로, 무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과 생산농가가 전반적으로 줄며 주요 품목별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도 221만t에서 49만t으로 무려 77.7%나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친환경 농업이 절반이상 감소했음에도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면서 버젓이 친환경 농산물 상표를 달고 시중에 유통되다 적발돼 인증이 취소된 농가는 10년 동안 4만690농가였으며, 이는 전체 인증 농가수 대비 비율이 2010년 1.5%에서 2019년 4.2%로 2.7배나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