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지난해만큼 … 마늘은 줄여 주세요”
2020년 09월 11일(금) 00:00 가가
농협 전남지역본부 적정 재배 수급 안정 회의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10일 농협 무안군지부에서 ‘2021년산 양파·마늘 적정재배 수급 안정 사업 업무협의회’를 열고 적정면적 재배를 위한 산지 홍보 및 지도를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농협은 업무협의회에 이어 고흥, 해남 등 전남 주산지 시군을 순회하며 내년 양파·마늘 적정면적 재배를 위한 산지 지도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9월 전망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내년 재배 의향 면적은 양파가 1만7838㏊, 마늘이 2만4181㏊로 전년 대비 각각 1%, 5%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남지역 재배면적은 양파 5743㏊, 마늘 5326㏊로 지난해보다 각각 32%, 8% 감소했다.
양파의 경우 조생·중만생 모두 가격이 적절했던 반면 마늘은 면적감소에도 평년 대비 생산량이 5000t 늘어(2020년산 7만t)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전남도와 함께 마늘 303㏊를 산지 폐기하는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했다.
김석기 전남본부장은 “2021년산 양파는 현 재배면적 수준을 유지하고, 마늘은 모든 재배 품종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보다 추가적인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하다”며 “각 사업농협 중심으로 재배농가에 양파·마늘의 적정면적재배를 홍보하는 한편 품목별 계약재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농협은 업무협의회에 이어 고흥, 해남 등 전남 주산지 시군을 순회하며 내년 양파·마늘 적정면적 재배를 위한 산지 지도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올해 전남지역 재배면적은 양파 5743㏊, 마늘 5326㏊로 지난해보다 각각 32%, 8% 감소했다.
양파의 경우 조생·중만생 모두 가격이 적절했던 반면 마늘은 면적감소에도 평년 대비 생산량이 5000t 늘어(2020년산 7만t)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전남도와 함께 마늘 303㏊를 산지 폐기하는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