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먹는’ 전남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 최고
2020년 09월 07일(월) 00:00 가가
전국 49만4305t 중 4분의 1 차지…3년 연속 출하량 최다
전남 농가 20% 친환경 농가…광주 418가구 특광역시 중 1위
전남 농가 20% 친환경 농가…광주 418가구 특광역시 중 1위
친환경농업이 핵심 농업정책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이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00대 통계지표로 본 시도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은 12만2207t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남 출하량은 전국(49만4305t)의 4분의 1(24.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1년 전인 2018년에 비해서는 소폭(-0.7%) 감소한 규모다. 20년 전인 2001년(6407t)과 비교해서는 77배 넘게(11만5800t) 늘었다.
2001년 7.3%에 불과했던 전남 친환경 농산물 전국 대비 비중은 지난해 24.7%로 3배 넘게 뛰었다.
전남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은 2014~2016년 3개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2006년부터 전국 1위를 지속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경북에 1위를 내줬고 2016년에는 경기도에 9685t 차이로 뒤졌다.
전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친환경농업 육성을 도정의 핵심 농업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넓은 경지면적, 양호한 기후여건 등을 기반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농산물 열풍에 힘입어 전남 출하량은 지난 2010년 112만894t으로 최고를 찍은 뒤 하향세를 걷다가 2017년 반등했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별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을 살펴보니 영암군이 1만7600t을 기록하며 전년 1~2위인 해남과 고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암에 이어서는 해남(1만7072t), 신안(9560t), 나주(8878t), 무안(8730t), 함평(7413t), 진도(6695t), 영광(5617t), 담양(4824t), 고흥(4584t), 화순(4477t), 강진(4292t), 곡성(4167t), 장흥(3693t), 보성(3044t), 장성(2598t), 순천(2374t), 여수(1957t), 완도(1912t), 광양(1570t), 구례(906t)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은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가 수도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기준 전남 친환경 인증 농산물 출하 농가는 2만7354농가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남 전체 농가(14만4000가구) 5가구 중 1가구(18.9%) 꼴로 친환경 농가인 셈이다. 전남 친환경 농가는 2017년(2만6113가구) 이후 소폭 증가하는 추세이다. 5년 전인 2014년(3만1578가구)에 비해서는 13.4%(-4224가구) 가량 줄었다.
전남과 인접한 광주 친환경 인증 농산물 출하 농가도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해 친환경 농가는 418농가로 인천(285가구), 대구(129가구), 부산(79가구), 서울(76가구), 울산(71가구), 대전(41가구) 등 다른 특·광역시보다 월등히 많았다.
광주 친환경 농가는 2017년(570가구)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유기합성 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해 생산한 농산물을 말한다.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으로 나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00대 통계지표로 본 시도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은 12만2207t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남 출하량은 전국(49만4305t)의 4분의 1(24.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2001년 7.3%에 불과했던 전남 친환경 농산물 전국 대비 비중은 지난해 24.7%로 3배 넘게 뛰었다.
전남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은 2014~2016년 3개년을 제외하고는 지난 2006년부터 전국 1위를 지속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경북에 1위를 내줬고 2016년에는 경기도에 9685t 차이로 뒤졌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별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을 살펴보니 영암군이 1만7600t을 기록하며 전년 1~2위인 해남과 고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암에 이어서는 해남(1만7072t), 신안(9560t), 나주(8878t), 무안(8730t), 함평(7413t), 진도(6695t), 영광(5617t), 담양(4824t), 고흥(4584t), 화순(4477t), 강진(4292t), 곡성(4167t), 장흥(3693t), 보성(3044t), 장성(2598t), 순천(2374t), 여수(1957t), 완도(1912t), 광양(1570t), 구례(906t)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은 친환경 농산물 출하량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가 수도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기준 전남 친환경 인증 농산물 출하 농가는 2만7354농가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남 전체 농가(14만4000가구) 5가구 중 1가구(18.9%) 꼴로 친환경 농가인 셈이다. 전남 친환경 농가는 2017년(2만6113가구) 이후 소폭 증가하는 추세이다. 5년 전인 2014년(3만1578가구)에 비해서는 13.4%(-4224가구) 가량 줄었다.
전남과 인접한 광주 친환경 인증 농산물 출하 농가도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해 친환경 농가는 418농가로 인천(285가구), 대구(129가구), 부산(79가구), 서울(76가구), 울산(71가구), 대전(41가구) 등 다른 특·광역시보다 월등히 많았다.
광주 친환경 농가는 2017년(570가구)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유기합성 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해 생산한 농산물을 말한다.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으로 나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