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벼 재배면적 지난해보다 2107㏊ 증가
2020년 09월 07일(월) 00:00 가가
15만6026㏊ 전국의 21.5%
올해 전국 벼 재배면적은 0.5% 감소한 반면 전남 면적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논·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0.5%(4000㏊) 감소한 72만6180㏊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전남 재배면적은 15만6026㏊로, 전국 면적의 21.5%를 차지하며 1년 전(15만3919㏊)보다 1.4%(2107㏊) 가량 증가했다.
재배면적 점유 비율은 전남이 가장 크고 충남(18.1%), 전북(15.3%), 경북(13.4%), 경기(10.3%), 경남(9%), 충북(4.5%), 강원(3.9%),인천(1.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벼 재배면적이 늘어난 곳은 전남과 대구(6.1%), 제주(3.9%), 인천(1.4%), 울산(0.3%) 등 5곳이다.
전국 벼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인한 벼 침수, 쓰러짐 피해가 영향을 미쳤다고 농식품부 측은 설명했다.
벼의 일부 또는 전부가 물에 잠기는 침관수 피해 면적은 2만2394㏊,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 규모는 708㏊에 달했다.
이에 따라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나 산지 쌀값(8월25일 기준)은 2019년 수확기 가격인 80㎏당 19만원과 비슷한 19만1872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이는 1년 전보다 2%(3732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농식품부는 현장 전문가 등과 함께 올해 벼 생육 상황과 기상 영향,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장마의 영향을 받는 조생종은 벼알이 여무는 등숙기에 들어섰고 다음 달 초·중순께 수확이 이뤄진다. 조생종은 벼 재배면적의 9%를 차지한다.
나머지 91%를 차지하는 중만생종은 일정 부분 생육이 회복됐으며 작황은 앞으로 일조량, 기온 등 기상 여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 분석을 바탕으로 오는 10월15일 이전에 수확기 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쌀값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농림축산식품부는 논·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0.5%(4000㏊) 감소한 72만6180㏊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재배면적 점유 비율은 전남이 가장 크고 충남(18.1%), 전북(15.3%), 경북(13.4%), 경기(10.3%), 경남(9%), 충북(4.5%), 강원(3.9%),인천(1.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벼 재배면적이 늘어난 곳은 전남과 대구(6.1%), 제주(3.9%), 인천(1.4%), 울산(0.3%) 등 5곳이다.
전국 벼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인한 벼 침수, 쓰러짐 피해가 영향을 미쳤다고 농식품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나 산지 쌀값(8월25일 기준)은 2019년 수확기 가격인 80㎏당 19만원과 비슷한 19만1872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이는 1년 전보다 2%(3732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번 장마의 영향을 받는 조생종은 벼알이 여무는 등숙기에 들어섰고 다음 달 초·중순께 수확이 이뤄진다. 조생종은 벼 재배면적의 9%를 차지한다.
나머지 91%를 차지하는 중만생종은 일정 부분 생육이 회복됐으며 작황은 앞으로 일조량, 기온 등 기상 여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급 분석을 바탕으로 오는 10월15일 이전에 수확기 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쌀값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