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전남 364㏊ 낙과 피해…추석 앞두고 가격 상승 우려
2020년 08월 27일(목) 18:24 가가
27일 오전 광주·전남을 지나간 태풍 ‘바비’ 영향으로 364㏊ 면적에 달하는 낙과 피해가 발생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과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집계된 전남지역 태풍 피해 면적은 벼 도복 170㏊와 낙과 364㏊이다. 이외 영암과 장흥지역 비닐하우스 4개동이 파손되고 무안농협주유소, 서영광농협 등이 농축협 시설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 피해는 배 농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 주산지인 나주지역 배 낙과 면적은 10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목포·신안 55㏊, 순천 50㏊, 보성 19㏊, 고흥 13㏊, 장흥 12.4㏊, 함평 10㏊ 등 피해신고가 농협 전남본부로 접수됐다.
벼 쓰러짐 피해도 고흥 32㏊, 해남 29㏊, 화순 20㏊, 나주 18㏊, 보성·순천·진도 각 15㏊, 장흥 9.5㏊, 목포·신안 8㏊ 등 총 170㏊에 달한다.
추석 명절을 한 달 남짓 앞두고 태풍 피해를 입은 배 등 과일값 상승이 전망된다.
광주시 매월동 서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27일 거래된 배(신고) 15㎏ 한 상자 평균 가격은 2만4167원으로, 일주일 전(2만875원)보다 3300원 가량(15.8%) 상승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집계된 전남지역 태풍 피해 면적은 벼 도복 170㏊와 낙과 364㏊이다. 이외 영암과 장흥지역 비닐하우스 4개동이 파손되고 무안농협주유소, 서영광농협 등이 농축협 시설 피해를 입었다.
배 주산지인 나주지역 배 낙과 면적은 10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목포·신안 55㏊, 순천 50㏊, 보성 19㏊, 고흥 13㏊, 장흥 12.4㏊, 함평 10㏊ 등 피해신고가 농협 전남본부로 접수됐다.
벼 쓰러짐 피해도 고흥 32㏊, 해남 29㏊, 화순 20㏊, 나주 18㏊, 보성·순천·진도 각 15㏊, 장흥 9.5㏊, 목포·신안 8㏊ 등 총 170㏊에 달한다.
광주시 매월동 서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27일 거래된 배(신고) 15㎏ 한 상자 평균 가격은 2만4167원으로, 일주일 전(2만875원)보다 3300원 가량(15.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