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심신 야구로 위로”
2020년 08월 03일(월) 22:20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관중석 4일 개방 … 전체 10% 2050명 입장
프로야구 개막 92일 만에 … KIA, 홈 팬 응원 열기 속 4위 탈환 노려

광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3일, 광주 북구청 광장에서 공직자들이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야구 도시’ 광주의 ‘진짜 시즌’이 시작된다.

4일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이 개방된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에 관중이 입장하면 KBO리그 10개 구단의 관중석이 모두 열리게 된다. 지난 5월 5일 KBO리그가 개막한지 92일만이다.

챔피언스필드 전체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이 허용되면서 2050석이 관중으로 채워지게 된다.

KBO리그는 지난 5월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며 2020시즌 대장정을 시작했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딛고 ‘희망의 그라운드’를 연 KBO는 지난 7월 26일 또 다른 역사의 순간을 맞았다. 이날 고요하던 야구장에 사람들의 함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잠실(LG-두산), 고척(롯데-키움), 수원(NC-KT) 구장에 시즌 첫 관중이 입장하면서 길었던 ‘무관중 시대’가 끝났다.

하지만 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은 여전히 고요했다. ‘대전발’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광주에 7월 2일부터 29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진 탓이다. 그리고 다시 2단계 조치가 4일 연장되면서 광주 야구팬들의 기다림도 길어졌다. 마침내 3일 광주시의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춰지면서 챔피언스필드 관중석도 열리게 됐다.

챔피언스필드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KIA는 일찍부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서 관중 입장에 대비했다.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무관중 기간 팀이 기록한 득점 수에 맞춰 사인볼을 적립, 4일 선착순 증정할 예정이다.

육성응원이 금지된 만큼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응원 수건도 제작했다. KIA는 주중 LG전에 이어 주말 NC전까지 진행되는 홈 6연전 기간 모든 입장객에게 무료로 응원 수건을 선물할 계획이다.

홈팬들의 응원으로 새로운 한 주를 여는 KIA는 중요한 홈 6연전을 소화한다. 4일부터 LG를 상대하는 KIA는 7일에는 NC와 만나게 된다.KIA는 주중 3연전을 통해 4위 탈환을 노린다. 지난주 1승 3패에 그친 KIA는 4위 LG와 한 경기 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주말에는 NC전 강세 잇기에 도전한다. KIA는 선두 독주 중인 NC에 3승 2패를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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