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94% 증가
2020년 08월 03일(월) 00:00
6월 말 기준 1419건

강형구(오른쪽) 광주본부장은 지난 30일 광산구 본덕동 농가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농협 광주본부 제공>

농협 광주지역본부는 ‘농작물 재해보험’의 지역 상반기 가입 건수가 1년 전 보다 9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 광주지역총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 기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건수는 1410건으로, 지난해보다 94%(684건) 늘었다.

강형구 광주본부장과 이동운 동곡농협 조합장은 지난 30일 광산구 본덕동 농가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일주일 새 하루 100㎜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광산구 신촌동 일대 20㏊에 달하는 논이 물에 잠겼다.

본덕동 일대 고추, 열무, 오이 등 시설농가 7곳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본부는 ▲취약시설 점검 ▲농작물 관리방안 지도 ▲재해업무 담당자 지정 및 계통보고 체계 정비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예측 불가한 자연재해로 자식같이 키운 소중한 농작물이 손실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며 “침수 피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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