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말레이시아 유통업체와 공동 마케팅
2020년 07월 27일(월) 00:00
수교 60주년 맞아 연합회 발족

말레이시아 한국농식품 바이어·유통업체연합회(MKBA) 발족식.<aT 제공>

한국-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현지 유통업체와 농식품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3일 한국농식품 바이어·유통업체연합회(MKBA) 발족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합회는 말레이시아 현지 유명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바이어들로 구성됐다.

발족식 행사에는 주말레이시아 이치범 대사를 비롯, 현지 유명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이세탄’과 ‘쇼피’ 등의 주요 바이어와 ‘KMT 자야’, ‘유로 아틀란틱’ 등 현지 수입바이어 13개사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달 말 기준 6100만달러(734억원)으로, 1년 전 보다 21% 증가했다.

특히 고추장 수출액은 2배, 김치는 1.5배 가량 뛰었다. aT 측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온라인 마켓과 배달앱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aT와 연합회는 현지 대형 온라인몰 연계 한국농식품 전용관 개설 등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에비 루 ‘유로 아틀란틱’ 대표는 “MKBA 발족으로 한국 농식품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한국 식문화를 담은 K-푸드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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