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수질자동측정망 360곳 구축
2020년 07월 27일(월) 00:00 가가
농어촌公, 그린뉴딜 425억 투입
한국농어촌공사가 오는 2022년까지 425억원 예산을 들여 ‘농촌용수 수질자동측정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판 그린뉴딜’(경제 부흥) 사업의 하나로 선정됐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실험실로 옮겨 분석하는 기존 수질조사와 달리 현장에 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해 측정된 내용을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저수지 수질의 실시간 관측 뿐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했다.
공사는 농업용수 수질관리를 위해 1990년부터 수질측정망을 운영하며 저수지 975개소에 대한 분기별 측정과 그 결과를 활용한 수질개선사업 지속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저수지 수질오염사고는 2015년 11건에서 2019년에는 4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수질오염사고 가운데 ‘유류 오염’과 ‘축분·오폐수 유입’이 절반 가까이(46%) 차지하고 있다.
오염사고 발생 때 오염원 확인과 이에 따른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사는 올해 저수지 30개소에 자동측정 장치를 설치할 방침이다.
오는 2022년까지는 총 90개소 360개 지점으로 설치를 확대한다.
설치대상은 국가 관리 주요 저수지 중 수질오염사고 발생 때 피해 심각성과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설치는 규모가 큰 저수지부터 시작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수질관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한 분석을 통해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는 수질관리플랫폼을 구축해 2023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 “농촌용수 수질자동측정망사업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술을 수질관리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그린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판 그린뉴딜’(경제 부흥) 사업의 하나로 선정됐다.
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실험실로 옮겨 분석하는 기존 수질조사와 달리 현장에 자동측정장치를 설치해 측정된 내용을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저수지 수질의 실시간 관측 뿐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했다.
공사에 따르면 저수지 수질오염사고는 2015년 11건에서 2019년에는 4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오염사고 발생 때 오염원 확인과 이에 따른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사는 올해 저수지 30개소에 자동측정 장치를 설치할 방침이다.
설치대상은 국가 관리 주요 저수지 중 수질오염사고 발생 때 피해 심각성과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설치는 규모가 큰 저수지부터 시작한다.
공사는 이와 함께 수질관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한 분석을 통해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는 수질관리플랫폼을 구축해 2023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 “농촌용수 수질자동측정망사업을 시작으로 디지털 기술을 수질관리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그린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