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마늘전남협의회, 중국산 마늘 수입에 가격 안정세 저해 우려
2020년 07월 21일(화) 00:00 가가
전남지역 마늘 생산자 협의체가 “중국산 마늘 수입에 따라 마늘 가격 안정세를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마늘전남협의회(협의회장 양수원·녹동농협 조합장)는 지난 1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와 지자체·농협 등이 추진한 시장격리와 2차 생장 재해, 벌마늘 예산지원 등으로 최근 마늘 가격이 지난달부터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늘 산지가격은 1㎏당 3000원 중·후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말 마늘수급안정 대책을 세우고 4만1000t을 시장격리했다. 유형별로 보면 면적 조절 1만5000t, 정부 수매 1만1000t, 농협 추가 수매 1만5000t 등이다.
전남도는 농식품부의 채소가격안정제 사업비로 124㏊, 도 자체 사업비로 18.3㏊를 시장격리했다. 농협에 따르면 전남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21% 감소했다.
하지만 협의회 측은 수입업자를 통해 중국산 마늘이 잇따라 수입됨에 따라 마늘 수급안정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중국 마늘의 산지가격이 크게 떨어져 7월 중국산 마늘 수입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마늘 생산량이 전년보다는 10% 가량 적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4만5000t이 과잉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마늘전남협의회(협의회장 양수원·녹동농협 조합장)는 지난 15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말 마늘수급안정 대책을 세우고 4만1000t을 시장격리했다. 유형별로 보면 면적 조절 1만5000t, 정부 수매 1만1000t, 농협 추가 수매 1만5000t 등이다.
전남도는 농식품부의 채소가격안정제 사업비로 124㏊, 도 자체 사업비로 18.3㏊를 시장격리했다. 농협에 따르면 전남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21% 감소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