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포기…민주 도당위원장 김승남·신정훈 2파전
2020년 07월 12일(일) 19:10
더불어민주당 차기 전남도당 위원장직 도전 의사를 밝혔던 주철현(여수갑)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남도당 위원장 도전에 대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당에 대한 정체성과 충성심, 입당 기간, 지역위원장·시장 등 다양한 정치활동을 기반으로, 하나 된 전남을 만들어 호남 중심의 정권 창출에 기여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선수문화라는 정치적 현실의 관문을 넘기에는 제 역량이 부족함을 느꼈다”고 도전과 불출마 배경을 아울러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당 위원장 선거는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신정훈(나주·화순, 이상 재선) 의원 간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도당 위원장 선출은 합의 추대가 관례였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경선으로 결정될 공산이 커 보인다.이개호·서삼석 등 전임 위원장들의 합의 추대 권고에도 도전 의사를 밝힌 두 의원 모두 ‘경선까지 불사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지역 정치권은 전반기 도당 위원장 임기인 2022년 상반기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차기 지방선거의 경우 이전과는 달리,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공천이 시·도당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기 도당 위원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으로 갈 경우 8월 8일 전남도당 개편대회(대의원대회) 전 후보 등록 절차 등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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