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대여·신차 시승 체험 … 車업계 고객 잡기 각축전
2020년 06월 16일(화) 00:00
차량 정비 대기 시간 근거리 개인용무 편리하게
다양한 모델 차량 시승 주행성능 체험 기회도

기아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동킥보드 서비스 업체인 ‘올룰로’와 제휴를 맺고, 직영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센터에서 전동킥보드를 빌려주고 신차 시승 체험 기회도 제공하는 등 자동차업계가 독특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고객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직영서비스센터에서 공유형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동킥보드 서비스 업체인 ‘올룰로’(OLULO)와 제휴를 맺고, 직영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아차 서울 성동서비스센터에 전동킥보드 전용 거치 공간인 ‘킥 스팟’(KickSpot)을 설치하고 고객들에게 이용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운영 지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직영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차량 정비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 동안 근거리에서 개인적인 용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전동킥보드와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코리아 역시 서비스센터에서 대기 시간 동안 다른 차량을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렉서스코리아는 오는 7월31일까지 전국 렉서스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런 어게인 썸머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고객이 서비스 대기 시간을 활용해 렉서스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U.N.(RX, UX, NX)모델을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캠페인 기간 서비스센터에 입고하는 모든 렉서스 차량에 살균·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총 12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50만원 이상 유상수리 시 부품과 공임의 10% 할인 혜택과 함께 30만원 이상 유상수리 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7월18일부터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차량의 성능을 브랜드별로 체험할 수 있는 ‘2020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차량의 성능을 브랜드별로 체험할 수 있는 ‘2020 현대자동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HMG Driving Experience)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는 7월18일부터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하며, 운전이 낯선 초보자부터 모터스포츠 마니아까지 고객들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차량의 주행 성능을 체험하고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벨로스터 N, 기아차는 K3 GT, K5, 스팅어, 제네시스는 G70을 체험할 수 있으며, 운전자 주행 능력과 참가 조건에 따라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드라이빙 기초 교육(레벨 1) ▲스포츠 드라이빙 입문 교육(레벨 2) ▲스포츠 드라이빙 심화 교육(레벨 3) 등으로 진행된다.

토요타코리아도 오는 7월31일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뛰어난 연비를 시승을 통해 체험하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연비 레이스’를 마련했다.

전국 24개 딜러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성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게 토요타코리아의 설명이다.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연비 레이스’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토요타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직접 시승하고, 연비 절약 운전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 중 최고연비를 기록한 1명에게는 150만원 상당의 전기 자전거가 상품으로 제공되며, 매주 전국 24개 딜러 전시장 별 상위 연비기록자 3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또 각 전시장에는 이벤트 참가자를 위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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