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길 평평하고 산뜻하게…신안군, 3년간 184억 들여 정비
2020년 05월 26일(화) 00:00
올해 압해·증도 등 16㎞ 추진

신안군이 시설 노후와 상·하수도 관로 매설 등으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마을 안길 122을 3년에 걸쳐 사업비 184억원을 투입해 정비한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마을 안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신안군은 시설 노후와 상·하수도 관로 매설 등으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마을 안길을 3년에 걸쳐 사업비 184억원을 투입해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재정 상황을 고려해 마을별 활용도와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압해읍, 증도면, 임자면 등 6개 읍·면 13개 마을 15㎞ 구간을 대상으로 16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지도읍·자은면 등 65개 마을 60㎞ 구간에 91억원을, 2022년에는 도초면·흑산면 등 73개 마을 47㎞ 구간에 77억원을 각각 투입해 정비한다.

신안지역 마을 안길은 주로 콘크리트로 포장됐으며 대부분 19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시행돼 포장상태가 좋지 않다.

상ㆍ하수도 관로 매설 등으로 노면 요철과 균열이 심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동보행기가 넘어지는 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들어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전체 마을 도로 상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51개 마을 안길 122㎞ 구간 포장상태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안군은 이 구간 전체를 3년에 거쳐 아스콘을 덧씌움으로써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도 마을 안길 정비와 함께 마을숲(1004숲) 조성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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