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끝 다듬은 광주, 첫 승전보 울리나
K리그1 내일 상주 원정
펠리페·두현석 등 출격 준비 끝
리그2 전남은 서울서 연승 도전
2020년 05월 22일(금) 00:00

광주FC의 주장 여름(왼쪽)이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상주전에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수비 전열을 가다듬은 광주FC가 상주에서 첫승에 도전한다.

광주가 오는 23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2020 K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성남FC와 개막전에서 0-2로 졌던 광주는 앞선 서울 원정에서도 0-1로 패했다. 높은 K리그1 무대를 실감했지만 앞선 서울전에서 자신감도 얻었다.

광주는 박주영, 아드리아노 등이 포진한 서울을 두터운 수비로 막으면서 팽팽한 힘겨루기를 했다. 아쉽게 한찬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 최고 실점(36경기 31실점)을 기록한 짠물 수비가 되살아났다. 중원의 왕성한 움직임과 맞물려 포백과 스리백의 유기적인 전술변화도 선보였다.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준 광주는 이제 과감함으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관건은 매서운 창의 부활 여부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에 빛나는 펠리페가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발이 묶였다.

서울전에서 펠리페와 투톱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김주공과 캡틴 여름이 공격 실마리를 찾아줘야 한다. 여기에 휴식을 취한 자원들의 에너지도 넘친다. 앞선 경기를 쉰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와 스피드를 앞세운 두현석, 이희균 등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두 경기 패배를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 광주는 화력까지 더해 완벽한 밸런스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이 1부리그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중요하다. 경기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만큼 더 과감하고 짜임새있는 플레이로 나설 생각”이라며 “측면 자원이 없는게 아쉽지만 맞춤형 전략을 찾고, 투혼과 끈끈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남 드래곤즈는 24일 오후 6시 30분 잠실주경기장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전남은 경남FC와의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확보한 뒤,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개막전에서는 1-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강적들과의 승부, 이번 상대도 만만치 않다.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으로 새 판을 짠 서울이랜드가 전남의 세 번째 상대다. 새로운 사령탑을 앞세운 서울이랜드는 앞서 1라운드에서 제주, 2라운드에서 경남을 상대했다. 전남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두 팀을 상대로 2무를 기록했다. 승리는 없었지만 세 골을 기록하면서 예열을 끝냈다. 또 서울이랜드의 새 외국인선수 레안드로가 앞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으로 2라운드 연속 K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은 앞선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골키퍼 박준혁이 앞선 제주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지키고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박준혁을 중심으로 한 전남의 수비가 새로운 창을 앞세운 서울이랜드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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