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첫 산단 생긴다…압해도에 49만㎡ 규모
2020년 05월 14일(목) 00:00
완제품 생산 김공장 등 유치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
전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

신안군과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12일 압해도 복룡지구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안군 제공>

신안 압해도에 지역 최초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신안군은 압해도 복룡지구에 49만㎡(14만8225평) 규모의 산업(농공)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오는 2022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산단이 조성되면 15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에서는 그동안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취약한 산업구조 등으로 개별 공장 수준에서 운영돼 왔다. 이번처럼 규모화되고 집적화된 산업단지 조성은 처음이다.

신안군은 조성된 산단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물을 원료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김공장 등을 유치하고, 산재한 개별공장들의 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단이 조성되는 압해도는 목포시와는 압해대교, 무안군과는 김대중대교와 연결돼 접근성 등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사업 시행은 전남개발공사가 맡는다.

이를 위해 신안군과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1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산단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안군은 각종 인허가 및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전남개발공사는 견실시공의 책임을 진다.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및 시행 방식에 대해서는 앞으로 업무협력을 통해 별도의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경험과 자본을 두루 갖춘 전남개발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산단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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