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배추 한포기 7000원…전년비 180% 폭등
2020년 05월 13일(수) 00:00 가가
aT 소매가 소식지 ‘얼마요’ 발행…상추 25%·대파 11% 상승
광주지역 배추가격이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180% 가량 뛰었고, 오이는 외식업체의 주문이 줄어 가격이 30% 가까이 떨어졌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1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팔리는 농산물 소매가를 나타낸 소식지 ‘얼마요’를 발행했다.
주요 농산물 가운데 배추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80%, 2주 전 대비 40%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날 기준 배추 3~4㎏ 1포기는 7000원에 팔리고 있다. aT는 겨울배추 출하량이 줄고 시설봄배추 출하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외 5월 외식수요가 늘면서 상추(25%), 대파(11%), 돼지고기(7%) 가격은 2주 전보다 올랐다. 반면 오이는 기온이 상승해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대비, 2주 전 대비 각각 28.6% 내린 10개당 5000원의 가격을 나타냈다.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공급물량이 늘어난 참외(21.8%↓), 방울토마토(16.7%↓)는 2주 전보다 가격이 내렸다. 달걀(30개) 1판은 2주 전보다 4.4% 하락한 4400원에 팔리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한 순차적 등교 개학 연기 등으로 급식수요가 유동적인데다, 각종 기념일이 많았던 연휴 이후 씀씀이를 줄이면서 요식업소의 소비둔화가 예상돼 채소류 대부분 품목이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산물유통정보 KAMI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1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팔리는 농산물 소매가를 나타낸 소식지 ‘얼마요’를 발행했다.
이외 5월 외식수요가 늘면서 상추(25%), 대파(11%), 돼지고기(7%) 가격은 2주 전보다 올랐다. 반면 오이는 기온이 상승해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대비, 2주 전 대비 각각 28.6% 내린 10개당 5000원의 가격을 나타냈다.
aT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한 순차적 등교 개학 연기 등으로 급식수요가 유동적인데다, 각종 기념일이 많았던 연휴 이후 씀씀이를 줄이면서 요식업소의 소비둔화가 예상돼 채소류 대부분 품목이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