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 전년 동기비 34% 급감
2020년 05월 01일(금) 00:00
광주 70% 줄고 전남은 늘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전년대비 70% 가까이 급감했고, 전남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3만3648채로 작년 동월 5만863채 대비 3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3월 주택건설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기 침체가 확대될 경우 주택 인허가 및 공급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1만6442채로 작년 대비 50.9% 줄었고 지방은 1만7206채로 1.1% 감소해 수도권 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아파트는 2만4643채로 34.4%, 아파트 외 주택은 9005채로 32.4% 줄었다. 3월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만2천252채로 작년 동월 2만5천944채에 비해 52.8% 감소했다.

특히 광주는 3월 주택 인허가 물량이 1195채로 지난해 동월 3929채보다 69.6% 급감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와 달리 전남은 오히려 전년 1674채에서 2116채로 2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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