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내리고 과일값은 오르고
2020년 04월 22일(수) 00:00 가가
4말5초 황금연휴 수요 증가할 듯
aT 광주전남지역본부 조사
aT 광주전남지역본부 조사
급식 수요 급감과 소비 부진 영향으로 이달 중순 무와 애호박 등 주요 채소 가격이 2주 전보다 20% 넘게 하락했다.
4월 말~5월 초 ‘황금 연휴’를 앞두고 쌈채소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광주 양동시장 주요 채소·과일 소매가격을 조사한 소식지 ‘얼마요 2006호’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무 1개(2㎏) 가격은 1500원으로, 2주 전 가격(2000원) 보다 25% 떨어졌다.
애호박은 23% 하락한 개당 1000원을 나타냈고, 양파는 16.7% 떨어진 ㎏당 2000원을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과수 농가가 외국인 인력 등 일손 부족을 겪으면서 주요 과일들은 출하작업 부진으로 가격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과(후지) 10개는 2주 전보다 8.7% 상승한 2만5000원에 팔렸고, 배(신고) 10개 가격은 7.1% 오른 3만원으로 조사됐다.
달걀(특란)은 부활절(12일) 이후 소비가 줄며 30개 한 판 가격이 전주(5000원) 보다 4% 하락한 4800원에 팔렸다.
aT 관계자는 “채소류는 연휴를 맞아 나들이객 증가로 쌈채소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나, 기온상승에 따른 원활한 출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영향으로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일류는 석가탄신일 수요 증가로 대과 위주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4월 말~5월 초 ‘황금 연휴’를 앞두고 쌈채소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광주 양동시장 주요 채소·과일 소매가격을 조사한 소식지 ‘얼마요 2006호’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애호박은 23% 하락한 개당 1000원을 나타냈고, 양파는 16.7% 떨어진 ㎏당 2000원을 보였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과수 농가가 외국인 인력 등 일손 부족을 겪으면서 주요 과일들은 출하작업 부진으로 가격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과(후지) 10개는 2주 전보다 8.7% 상승한 2만5000원에 팔렸고, 배(신고) 10개 가격은 7.1% 오른 3만원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채소류는 연휴를 맞아 나들이객 증가로 쌈채소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나, 기온상승에 따른 원활한 출하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영향으로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일류는 석가탄신일 수요 증가로 대과 위주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