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원 높은 슈퍼 SUV…이탈리아 감성 품다
2020년 04월 20일(월) 00:00
럭셔리 SUV 세그먼트 새 바람 ‘마세라티 르반떼’
감각적 쿠페형 디자인 갖춰 동급 최고 공기저항계수 자랑
15개 풀 LED 빔 장착 야간 주행시 위험요소 사전 감지
외장 크롬 인서트, 실내 고급 인테리어 우아함 전달

섬세한 디자인 변화와 기능 강화를 거쳐 마세라티 본연의 품격과 이탈리아 감성을 품고 돌아온 르반떼. 마세라티는 도로를 달릴 때, 차에서 내릴 때 누구나 한번 쳐다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차다. 100년이 넘는 스포츠카 전통을 담아낸 기술력과 이탈리아 감성의 창조적 디자인, 뛰어난 주행 능력을 갖춘 고성능 럭셔리카다.

2016년 첫 출시 이후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마세라티 르반떼가 섬세한 디자인 변화와 기능 강화를 거쳐 마세라티 본연의 품격과 이탈리아 감성을 가득 품고 돌아왔다.

최첨단 전용 생산라인을 보유한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되는 르반떼는 감각적인 쿠페형 디자인을 갖추면서 5인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살렸다. 전면 그릴에 자동차 에어 셔터(Electric Air Shutter)를 적용해 기술적 정교함과 공기역학을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0.31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한다.

르반떼는 ‘알피에리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인상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덕분에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고양이 눈매를 닮은 헤드라이트와 아이코닉한 마세라티의 C필러, 프레임리스 도어는 쿠페 디자인의 측면 실루엣을 과시해 마세라티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완성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어댑티브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르반떼의 특별한 스타일을 더해주는 디자인적 역할뿐 아니라, 운전자는 물론 주변 차량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다. 15개의 풀 LED 빔을 장착해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20% 향상된 시인성으로 야간 주행 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LED 빔은 주행 속도를 기반으로 도심, 교외 및 고속도로 등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턴을 적용, 우천이나 안개 발생 시 편리한 악천 후 모드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하향등을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모드로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럭셔리 감성을 강조하는 그란루소 트림은 외장에 새로운 크롬 인서트와 바디 컬러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실내를 고급 소재의 인테리어로 마감해 우아함을 전달한다. 그란루소 트림은 전면부의 메탈 마감 스키드 플레이트와 루프레일, 오른쪽 펜더에 부착된 그란루소 로고, 차량 색상과 동일한 사이드 스커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19인치 Zefiro 알로이 휠 등이 특징이다.

기존 외장 컬러 외에 로소 포텐테(Rosso Potente)와 블루 노빌레(Blu Nobile) 색상이 새롭게 추가됐다. 강렬한 레드 컬러인 로소 포텐테는 모터스포츠 역사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컬러로 전설적인 레이싱 감성을 선사한다. 다크 블루 컬러인 블루 노빌레는 마세라티의 전통과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우아함과 파워를 강조한다.

르반떼의 내부는 손바느질로 마감한 가죽시트와 대시보드 사이드패널을 적용해 동급 최고의 품위를 자랑한다. 뒷좌석은 3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특징으로, 580ℓ의 트렁크는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하기에도 제격이다.

르반떼 그란스포트는 최고급 SUV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찾는 운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위해 탄생했다. 카본 트림으로 마감된 스포티한 그란스포트 인테리어는 12방향 전동 조절 가죽 시트 및 전동 조절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갖췄다.

여기에 르반떼는 최첨단 3리터 V6 엔진을 보유한다.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마세라티만의 시그니처 배기음을 만들어 낸다.

V6 가솔린 엔진은 최신의 GDI와 트윈 터보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최대 출력은 430hp(르반떼S 기준) 또는 350hp(기본 르반떼 기준) 이다. 르반떼S는 제로백 5.2초, 최고속도 264㎞/h를 발휘하고, 350hp의 르반떼는 제로백 6초, 최고속도 251㎞/h를 자랑한다.

가솔린 엔진 시스템은 공기압 밸브로 통제돼 청각을 자극하는 시그니처 엔진음을 유지한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배기 밸브가 열리면서 배기 가스가 최단 거리로 배출, 최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함과 동시에 마세라티 고유의 깊은 엔진음을 들려준다. 튜닝 전문가, 피아니스트, 작곡가 등 전문가들이 함께 ‘작곡’하는 마세라티만의 엔진 사운드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르반떼 디젤 역시 전설적인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마세라티 파워트레인 책임자 파울로 마티넬리의 지휘하에 독점적으로 개발된 3리터 V6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 출력 275마력의 출력을 생성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10 g/㎞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고 속도 230㎞/h에 도달하기 전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단 6.9초 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주행 능력도 갖췄다.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사운드 기술 덕분에 르반떼 디젤 모델에서도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액추에이터는 엔진의 가장 독특한 톤을 강조하며, 주행방식에 따라 사운드를 조절해준다. 상황에 따라 액추에이터가 작동돼 원하는 고유 사운드를 생성하는데 운전자는 스포츠 버튼을 눌러 보다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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