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봉감·배 과수농가 냉해 피해 심각
2020년 04월 13일(월) 00:00 가가
큰 일교차에 냉해 최대 90%
농협 전남본부 피해점검 나서
농협 전남본부 피해점검 나서
큰 일교차가 지속되면서 전남지역 과수농가가 50% 넘는 냉해피해를 입었다.
12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영암 대봉감과 나주 배 농가의 냉해피해는 50~90%에 이른다.
영암 대봉감 농가는 전체 재배면적 650㏊ 가운데 90%에 달하는 585㏊가 냉해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대봉감 나무는 최근 새벽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꽃봉오리가 검게 변색, 수정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나주 배 농가 역시 전체 재배 면적의 절반이 넘는 972㏊가 냉해를 겪었다.
지난 5~6일 이 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배꽃 인공 수정이 어렵게 됐다. 이들 나무에는 열매가 맺히더라도 발육부진이나 기형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12일 영암과 나주 과수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전남본부는 피해 과수 농가에 영양제 공급 가격을 반값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피해 농업인들이 지원받은 선급금에 대한 상환을 유예하고 일손돕기 지원,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2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영암 대봉감과 나주 배 농가의 냉해피해는 50~90%에 이른다.
영암 대봉감 농가는 전체 재배면적 650㏊ 가운데 90%에 달하는 585㏊가 냉해피해를 입었다.
나주 배 농가 역시 전체 재배 면적의 절반이 넘는 972㏊가 냉해를 겪었다.
지난 5~6일 이 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배꽃 인공 수정이 어렵게 됐다. 이들 나무에는 열매가 맺히더라도 발육부진이나 기형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12일 영암과 나주 과수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