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검도 도장 힘내세요
광주시검도회, 19개 공인도장에 1900만원 특별지원
2020년 03월 31일(화) 00:00

최용훈 광주시검도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인도장에 특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유지 캠페인이 전개되면서 광주시내 검도 도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운영을 중단하는 도장들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련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검도회(회장 최용훈)가 검도장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검도회는 30일 광주시검도회관에서 최용훈 검도회장을 비롯해 검도장 관장, 임원 등 협회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인도장에 특별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를 제외하고 소속 경기단체에서 자체 재원을 마련해 산하 도장을 돕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별 지원금은 총 1900만원으로 광주지역 19개 공인도장에 각 10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재원은 각종 대회 격려금, 행사 축소, 임원 출연금 등 협회 사업비를 긴축편성하고 절약해 마련했다.

임원 등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사 위기에 놓인 도장을 살리기 위해 전 검도인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도회는 일선 도장들이 경제적 손실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지원금에 담았다.

협회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도장 관계자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용훈 광주시검도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도장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데 다른 종목단체에서도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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