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목조문화재 보호 AI 영상감시시스템 도입
2020년 03월 19일(목) 00:00

순천시가 중요 목조건축물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 영상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국보·보물 등 지역의 중요 목조건축물의 보호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인공지능(AI) 영상감시시스템(CCTV)’을 도입,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프랑스 노트르담대성당 화재, 강원도 산불 등으로 중요문화재가 화마로 소실되는 것을 안타까워한 허석 순천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조치다.

순천시는 지난해부터 긴급 예산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중요 목조문화재가 있는 송광사 등 3개 사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I 감시기능이 적용되는 문화재는 송광사 국사전(국보 제56호)·하사당(보물 제263호)·약사전(보물 제302호)·영산전(보물 제303호), 정혜사 대웅전(보물 제804호), 선암사 대웅전(보물 제1311호) 등 3개 사찰 중요 목조문화재 6개소이다.

AI 감시시스템은 기존 CCTV와 연계돼 24시간 작동하며, 화재 또는 침입자 발생시 스스로 판단해 관리자(관리실)에게 경고 알림을 보내는 등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공지능을 접목해 중요문화재를 더욱 철저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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