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희귀 자생식물 표본 300점 제작 전시
2020년 03월 08일(일) 18:20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 2026년까지 1800점 발굴·보전키로

흑산비비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군이 섬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표본으로 제작한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자은도 도서자생식물센터는 섬지역 자생식물을 확보·표본화해 전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전시·수장고에 보관할 식물표본 300점을 제작한다.

새끼노루귀


이는 기후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난대림이 확산되고 고유한 식생·식물상이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의 고유 자생식물을 발굴·표본화해 귀중한 자원을 후세에 남기기 위한 사업이다.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섬지역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희귀 자생식물을 발굴·보전해 유전자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개관했다.

신안새우난초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생물상 문헌조사에 따르면 신안군에 자생하는 식물은 총 1878종이 확인됐다. 신안군은 오는 2026년까지 매년 식물표본 300점씩 총 1800점을 제작할 계획이다.

신안은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6년 신안군 전역(323만㎢)으로 확대 지정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는 자연생태계 및 자연자원과 자생식물에 대한 보호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