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48세’ K리그, 젊은 감독 시대
2020년 03월 06일(금) 00:00 가가
프로축구연맹 22개 구단 사령탑 소개…경남 설기현·충남 박동현 41세 최연소
만 48세, 9명의 새로운 사령탑이 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시즌을 이끌 22개 구단 사령탑의 면면을 소개했다.
22명의 감독 평균 나이는 만 48세. K리그1 12개 팀 감독 평균 나이가 48.75세, K리그2 감독 10명의 평균나이가 47.3세다.
최고령은 56세의 FC안양 김형열 감독이다. 41세 동갑내기 경남FC 설기현 감독과 충남아산FC의 박동혁 감독은 최연소 감독이다.
광주FC의 승격 시즌을 이끌게 된 박진섭 감독은 43세, 대행 꼬리표를 뗀 전남드래곤즈의 전경준 감독이 47세다.
전북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은 22개 구단 중 유일한 외국인 감독이다. 전북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기도 한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해 부임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올 시즌 리그 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9개 팀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전력을 꾸렸다.
K리그1에서는 성남FC 김남일 감독을 포함해 인천유나이티드 임완섭 감독, 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K리그2에서는 전체 구단의 절반이 넘는 6개 구단이 새 감독을 맞았다.
경남 설기현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 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그 주인공.
김남일, 설기현, 정정용, 김길식, 김도균 감독은 올 시즌 프로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가장 경험이 많은 감독은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다.
그는 처음 감독대행을 맡았던 2011시즌부터 2016시즌 중반 그리고 서울로 복귀한 2018시즌부터 지금까지 서울에서 9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FA컵 우승 등을 이끌며 K리그 베테랑 감독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용수 감독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사제지간의 재회도 흥미롭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올 시즌을 위해 영남대 시절 제자인 김승대, 임채민, 이병욱, 서민우 등 4명을 불러들였다.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정정용 감독도 ‘김학범호의 캡틴’인 이상민과 김태현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가르쳤던 제자들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제주에 둥지를 튼 남기일 감독은 광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조국과 윤보상을, 성남에서 제자였던 공민현, 박원재, 김재봉, 이은범과 함께 새 전력을 구상했다. 또 두 팀에서 모두 함께했던 조성준도 남기일 사단에 재합류했다.
설기현 감독도 성균관대 제자 김호수, 김영한, 김규표 등을 나란히 영입하며 프로 데뷔 시즌을 위한 채비를 끝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시즌을 이끌 22개 구단 사령탑의 면면을 소개했다.
22명의 감독 평균 나이는 만 48세. K리그1 12개 팀 감독 평균 나이가 48.75세, K리그2 감독 10명의 평균나이가 47.3세다.
광주FC의 승격 시즌을 이끌게 된 박진섭 감독은 43세, 대행 꼬리표를 뗀 전남드래곤즈의 전경준 감독이 47세다.
전북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은 22개 구단 중 유일한 외국인 감독이다. 전북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기도 한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해 부임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올 시즌 리그 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9개 팀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전력을 꾸렸다.
K리그2에서는 전체 구단의 절반이 넘는 6개 구단이 새 감독을 맞았다.
경남 설기현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 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그 주인공.
가장 경험이 많은 감독은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다.
그는 처음 감독대행을 맡았던 2011시즌부터 2016시즌 중반 그리고 서울로 복귀한 2018시즌부터 지금까지 서울에서 9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FA컵 우승 등을 이끌며 K리그 베테랑 감독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용수 감독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사제지간의 재회도 흥미롭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올 시즌을 위해 영남대 시절 제자인 김승대, 임채민, 이병욱, 서민우 등 4명을 불러들였다.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정정용 감독도 ‘김학범호의 캡틴’인 이상민과 김태현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가르쳤던 제자들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제주에 둥지를 튼 남기일 감독은 광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조국과 윤보상을, 성남에서 제자였던 공민현, 박원재, 김재봉, 이은범과 함께 새 전력을 구상했다. 또 두 팀에서 모두 함께했던 조성준도 남기일 사단에 재합류했다.
설기현 감독도 성균관대 제자 김호수, 김영한, 김규표 등을 나란히 영입하며 프로 데뷔 시즌을 위한 채비를 끝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