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전남도민체전도 잠정 연기
도체육회 업무협의회 만장일치 결정
추후 개최 일정은 4월 재논의하기로
대한체육회, 전국생활축전 등 연기
2020년 03월 03일(화) 22:30

3일 전남체육회관에서 제59회 전남도체육대회(도민체전) 관계기관 업무협의회가 열렸다. 조정만(가운데) 전남체육회 체육진흥처장, 장만우 전남체육회 전남종합체육대회 위원장, 정종택 영광군 스포츠마케팅 팀장 등이 도민체전을 연기하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제59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다.

전남도체육회(회장 김재무)는 3일 전남체육회관에서 개최한 제59회 전남도체육대회(도민체전) 관계기관 업무협의회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 의견에 따라 도민체전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추후 개최 일정은 4월에 재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도민체전은 오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영광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기 결정에 따라 도민체전 개최 준비가 일시 중단됐다.

이날 업무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 지침을 준수하고,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자고 뜻을 모았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문화·체육·관광시설 대응 지침을 지난달 12일 체육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

도민체전은 최근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무안에서 열린 제53회 전남체전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대회 일정을 4월에서 6월로 연기했고, 2010년 화순군 개최 제49회 대회는 천안함 사건으로 실내개회식으로 변경 개최됐었다.

한편, 대한체육회도 올해 상반기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4월23~26일, 전북 익산),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당초 5월 30일~6월 2일, 서울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3일 결정했다.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은 “국가적으로 재난사태에 빠져있는 위기 상황에서 한마음 한 뜻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내야 할 때”라며 “체육회도 정부와 전남도의 대응 지침을 준수하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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