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웅태 근대5종 첫 올림픽 메달 보인다
올해 첫 월드컵 대회서 은메달
수영·승마 선전…복합종목 강세
2020년 03월 01일(일) 17:45

전웅태(왼쪽)가 2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0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아담 마로시(헝가리·147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근대5종의 역사를 쓸 선수로 주목받고 있는 전웅태(광주시청)의 꿈이 영글고 있다.

전웅태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첫 월드컵 대회에서 시상대 위에 올라 메달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전웅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0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1460점을 획득, 아담 마로시(헝가리·147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종목인 펜싱에서 7위에 자리한 전웅태는 이어진 수영, 승마에서 선전하며 복합 종목(육상+사격)을 3위로 출발했고, 강세 종목인 복합 종목에서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전웅태는 도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근대5종의 대표주자다.

1912년 스톡홀름올림픽에서 시작돼 108년 역사를 보유한 근대5종에서 대한민국은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메달은 대부분 유럽 선수들의 몫이었다. 근대5종 종목만 보더라도 유럽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짜여있다. 수영·승마·사격·펜싱·크로스컨트리다.

승마에서 강점을 보이는 전웅태.
전웅태의 국제대회 성적은 세계 정상권이다.

2018년 국제근대5종연맹 월드컵 3차 대회 우승, 4차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컵 파이널 2위에 올랐던 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개인전 정상에 올라 한국의 간판으로 입지를 다졌다. 그해 UIPM 시상식에선 연간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아 세계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 기준을 충족했고, 정진화·이지훈(25·국군체육부대)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온 그는 올해 첫 국제대회부터 메달권에 진입하며 희망을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