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민주당 경선 격전지 분석 광산을] 행정경험이냐 패기냐
민형배, 구청장 연임 조직 건재
박시종, ‘새 인물론’ 민심 다져
광주지역 가장 핫한 경선지
신인 가점 있어 박빙 승부 예고
2020년 02월 26일(수) 00:00
광주 광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은 민형배(58) 전 광산구청장과 박시종(56)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이 경선에 나선다. 광산을 선거구는 앞서 권리당원 과다 조회 의혹이 불거져 일부 후보가 자진사퇴하면서 2파전으로 압축됐다.

재선의 광산구청장을 지낸 민 예비후보의 탄탄한 조직, 지방정치 경험과 박 전 선임행정관의 ‘패기와 신선함’이 팽팽한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애초 민 전 구청장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최근 박 전 선임행정관은 조직을 확대하면서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어 광주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경선 지역이 될 전망이다. 박 전 선임행정관의 신인 가점도 경선의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광산구청장을 연임해 풍부한 경험을 쌓은 민 전 구청장은 ‘민형배 정치브리핑’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청장 재임 시절 복지 정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쌓인 조직이 건재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참여자치21대표,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민 전 구청장은 “지역, 중앙,정치, 행정 등 다양한 영역의 업무를 두루 경험하며 광주에서 성장했다. 그간 쌓아온 경험을 아낌없이 쓰면서 광주의 실질을 챙기겠다. 아울러 일을 하면 할수록 광주와 광산, 대한민국이 함께 성장하는 판을 짜겠다”면서 “시민 주권자정치와 현장정치를 원칙으로 삼겠다. 여의도 안에 갇혀 이익을 다투는 정치가 아닌, 시민의 요청과 주권자의 열망을 여의도에서 관철시키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정치와 생활정치를 입법과 제도로 결합시키는 참신하고 새로운 의정활동을 선보이겠다 ”고 덧붙였다.

주요공약은 ▲대형 의료복지시설을 포함한 어등산개발 투자유치 ▲명문고교 이전·신설 등 교육환경 개선 ▲보편적 복지의 혁신적 채널 도입 ▲지역단위 혁신타운의 중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유치 ▲광주형 통일센터 유치 ▲신창동 국립연구소 건립 추진 등이다.

박 전 행정관은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민심을 다지고 있고 광산구에 ‘더나은광주연구소’를 설립해 학습과 정책 개발에 몰두하면서 지역민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2017년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를 돕는 광주지역 ‘친노 그룹’의 핵심으로 대선 참모역할을 했다.최근에는 빠르게 전직 구청장 조직 등을 흡수하는 등 지역 내 조직을 흡수하면서 세를 불리고 있다.

박 전 행정관은 “서울대학교 삼민투 위원장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청춘을 바쳤고 김대중 선생님의 비서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광주 책임자로 정권교체의 길에 헌신했다. 지역을 대표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정책, 예산, 인사 등 폭넓게 지역을 챙겼다”며 “이번 국회의원 총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되돌아가느냐를 가름 짓는 분수령이다”고 분석했다.

주요 공약은 ▲기본소득제 도입과 법제화 ▲UN민주주의본부 광주 유치 ▲4차 산업혁명 속 우리 광산을 교육의 메카로 ▲미래를 위한 준비 광산교육환경 개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교통환경개선 ▲스마트팜 혁신밸리 ▲원당산·풍영정천 연계 청소년 문화 休(휴)밸리 조성 등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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