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백운산 고로쇠 ‘출하합니다’
관절염·당뇨 등 성인병 예방 효과…270 농가 26억 소득 기대
2020년 02월 12일(수) 00:00

구례 임업인들이 관절염·신경통·당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고로쇠 수액을 지리산·백운산 일대에서 채취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군은 관절염·당뇨 등에 좋은 고로쇠 수액을 지리산·백운산 일대에서 본격 채취한다고 11일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水)라고도 불린다. 일반 생수에 비해 칼슘은 40배, 마그네슘은 30배 많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다. 관절염·신경통·당뇨·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례의 고로쇠 수액은 해발 600m 이상 고지대 계곡에서 자생하는 굵은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해 당도가 높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일교차가 큰 지리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신선하고 감칠맛이 좋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구례군 일대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고로쇠 수액을 채취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많은 지역에서 고로쇠 수액을 생산하고 있지만 30년 전만 하더라도 지리산·백운산 등 일부지역에서만 생산했다.

고로쇠수액은 온돌방이나 찜질방에서 땀 흘리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다. 고로쇠 수액을 많이 마시기 위해서는 북어포와 같은 짭짤한 음식과 같이 먹으면 된다. 우수(2월19일)와 경칩(3월5일) 사이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구례지역 고로쇠 채취 면적은 1만2000㏊이며, 270농가가 연간 88만6000ℓ를 생산해 26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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