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관광거점도시’ 선정
2020년 01월 29일(수) 00:00
문광부 5년간 1000억 지원…서남해안 글로벌 관광도시로
목포시 30여개 사업 추진
목포시가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됐다. 목포시는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지역관광 거점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단 관련기사 참고>

이번 공모에는 지난해 기초지자체 24곳이 참여했으며,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9개 도시가 최종심사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관광거점도시는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닌 도시로, 글로컬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세계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기초자치단체 규모의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목포시는 올해부터 5년 동안 국비 500억원과 지자체 부담분 500억원을 포함, 총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목포시는 공모에서 선정됨에 따라 근대 역사문화자원 등 지역의 차별화된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광주를 포함해 서남해안권 9개 시군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100년의 역사와 스토리를 간직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세계적인 도보여행의 메카로 만들고, 국제 슬로푸드 페스티벌과 목포 9미(味) 글로컬라이제이션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맛의 도시로 육성한다. 또 국내 최장 목포 가을 페스티벌 등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세계 재즈페스티벌 등 새로운 체류형 문화예술 축제를 연중 개최해 대한민국 최초 ‘예향의 도시’에서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부유식 바다분수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수상무대를 설치하고, 바다 분수쇼와 문화예술 공연, 해상 불꽃쇼를 융합한 국내 최초의 복합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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