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중심지’ 선포 전남, 수소차 보급 겨우 2대
인프라 구축 소걸음…광주 474대·울산 1241대
2020년 01월 28일(화) 00:00
울산 1241대, 광주 474대, 전북 7대, 전남 2대…. 정부가 2022년까지 약 6만7000대 보급 예정인 수소자동차의 보급 편차가 지역별로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가 ‘국가 그린 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비전으로 내걸고 수소차 수소충전소 보급과 수소시범 도시 조성 등에 나섰지만, 수소차 인프라 구축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수소차 보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에 총 4650대의 수소차가 보급됐다.

이는 2018년 기준 전국의 수소차는 893대에서 지난해 11월 누적 4650대로 520% 증가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누적 1만5000대, 2022년 약 6만7000대의 수소차 보급 목표를 세웠다.



전국에 보급된 수소차 4650대 가운데 26.7%에 달하는 1241대가 울산에 보급됐다. 울산에는 현대차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어 경기 536대, 경남 533대, 서울 514대, 부산 480대, 광주 474대, 충남 269대, 대전 206대, 인천 175대, 강원 100대 등의 수소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 87대, 세종 15대, 전북·경북 각 7대, 대구 4대, 전남 2대 등 100대 미만의 수소차가 보급됐다. 제주에는 ‘0대’로 집계됐다.

또 수소충전소는 서울 3곳, 부산 2곳, 울산 6곳이었다. 경북·전남 수소충전소는 각 1곳이었고, 대구에는 충전소가 없었다.

김규환 의원은 “보급 현황만 보면 정부가 특정 지역만을 위해 노력한다는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균형적인 국가 발전을 위해 여러 지역의 수소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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