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재정비
2020년 01월 16일(목) 00:00
2025년까지 45개섬 헬기장 확충·면단위 구급차 배치 등
신안군이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 전 단계 소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를 재정비한다.

섬 지역 응급환자는 지역 특성상 병원 전 단계에 소요되는 시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2020년을 ‘섬 지역 생존 가능한 응급환자 사망률을 낮추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

섬 지역의 경우 응급의료센터까지의 거리, 인구 규모, 도서분포의 밀집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육지 근접형 섬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접근성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해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송체계 확립에 최우선을 두고 면 단위로 구급차를 배치한다.

연안 군집형 섬은 2개 지역(암태·하의) 모섬에 기능 확대형 보건지소를 건립해 기본적인 응급검사와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와의 원격협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립형 섬 2곳(가거도·홍도)에는 연안 군집형 섬의 응급의료 체계에 더해 평시 헬기 이송은 물론 야간과 악천후에도 해경정을 이용한 이송체계를 구축했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수단이 헬기인 점을 고려해 인구 50명 이상이 거주하는 섬 45개 섬에는 2025까지 헬기장을 확충한다.

지금까지 15개 섬에 헬기장을 마련했다. 현재 3곳의 헬기 착륙장(하의 웅곡·지도 선도·증도 병풍도)은 건립 추진 중이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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