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많은 총선 판단 기준은 결국 ‘인물’이다
2020년 01월 03일(금) 00:00 가가
새해 벽두부터, 오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벌써부터 각 정당들이 사활을 건 승부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아 정당은 물론 유권자 입장에서도 판세를 읽기가 쉽지 않다. 우선 선거법 개정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정당 투표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이 취약한 호남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물론 정의당이 정당 투표를 노리고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 18세 이상으로 선거 연령이 낮아진 점도 변수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되는 광주·전남 지역 새내기 유권자는 4만4000여 명인데,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특히 광주·전남 지역에선 다선 현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인 후보 간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세대교체가 얼마나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에 대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지지율이 절반(한신협 여론조사 53.7%)을 넘는 만큼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 되는 것은 이번에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국민의당 ‘녹색 돌풍’을 이끌었던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이 미칠 파장도 예상하기 힘들다. 당시 안철수는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당을 창당해 광주·전남 지역구 18곳 가운데 16석을 석권했다. 안 의원이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할지 독자 신당을 창당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제3지대 신당을 모색해 온 지역 일부 현역 의원들에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이번 선거는 변수가 많은데, 유권자 입장에서는 변수가 많을수록 본질을 들여다보는 혜안을 키워야 한다. 본질은 민주주의 심장 역할을 해 온 호남 정치를 복원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물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지금부터 미래를 견인할 인물을 찾기 위해 꼼꼼하게 들여다보자.
하지만 올해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아 정당은 물론 유권자 입장에서도 판세를 읽기가 쉽지 않다. 우선 선거법 개정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정당 투표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이 취약한 호남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물론 정의당이 정당 투표를 노리고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 18세 이상으로 선거 연령이 낮아진 점도 변수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되는 광주·전남 지역 새내기 유권자는 4만4000여 명인데,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