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천연염색박물관 프랑스식 자수 전시
2019년 12월 27일(금) 04:50 가가
나주시 천연염색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수준 높은 자수 작품을 선보인다. 내년 1월31일까지 프랑스식 자수를 전시한다.
‘숲을 이루다’를 주제로 한 이번 기획전시에는 12명의 작가가 제작한 프랑스식 자수 70여점이 나왔다.
프랑스식 자수는 일반적으로 도안과 스티치가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전시 중인 작품들은 실을 스티치와 함께 감아 나무와 숲을 입체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주흐모던 자수기법으로 제작됐다.
국내에 처음 전시되는 주흐모던 자수는 나주 원도심에서 바느질 카페 ‘바실리에’를 운영 중인 박연신 작가가 2004년부터 수년간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익힌 주흐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내에 보급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주흐모던 기법을 박 작가에게 배웠고 자수, 퀼트, 천연염색, 규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익힌 섬유예술의 다양한 제작·표현 기법을 작품에 적용했다.
박 작가는 “프랑스식 주흐모던 자수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할 수 있게 배려해 준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숲을 이루다’를 주제로 한 이번 기획전시에는 12명의 작가가 제작한 프랑스식 자수 70여점이 나왔다.
전시 중인 작품들은 실을 스티치와 함께 감아 나무와 숲을 입체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주흐모던 자수기법으로 제작됐다.
국내에 처음 전시되는 주흐모던 자수는 나주 원도심에서 바느질 카페 ‘바실리에’를 운영 중인 박연신 작가가 2004년부터 수년간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익힌 주흐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내에 보급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주흐모던 기법을 박 작가에게 배웠고 자수, 퀼트, 천연염색, 규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익힌 섬유예술의 다양한 제작·표현 기법을 작품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