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상생·회복의 메시지 ‘춤·극 심청’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11~12일 남도소리 울림터
2019년 10월 10일(목) 04:50
전남도립국악단이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정기공연 ‘춤·극 심청’을 공연한다. 11일 오후 7시 30분, 12일 오후 5시.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과 창극을 결합한 무대로, 고전 ‘심청’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심청의 비극, 죽음보다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치유와 상생, 회복의 메시지를 담았다.

남경장사들 손에 이끌려 여정을 떠난 심청은 인당수로 몸을 던지며 출생, 성장,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들을 회상한다. 현대의 심작가는 심청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심봉사와 같은 심정으로 죽은 딸을 꿈속에서 찾아 나서고, 심청의 모습이 그의 꿈속에서 오버랩 된다. 심작가는 꿈속에서 죽은 아내 곽씨부인을 만나 생에 못 다한 말을 전한다.

이날은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무용 기법을 적용해 표현력을 높인 무대를 선보인다. 대본을 맡은 이주영 작가는 “전통무용의 메소드적인 표현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전통춤 기법에서 벗어나 컨템포적 속성이 높은 무대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또 무용부뿐 아니라 창악부, 기악부, 사물놀이부 등 전남도립국악단 4개 부서가 모두 무대에 올라 안무를 선보이는 점, 무대미술과 영상, 공간 배치 등으로 한 무대에서 과거의 심청과 현대의 심 작가를 번갈아 보여주는 점 등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공연 브로셔 등에 삽입된 QR코드를 활용해 판소리 ‘심청’ 원문과 원곡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총감독은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연출·안무는 정길만 국립무용단 훈련장이 담당했다. 조정수 서울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작곡·작창했다.

관람료 1만원.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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