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고 역도 신록, 2년 연속 3관왕
2019년 10월 07일(월) 04:50 가가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3관왕에 오르고 싶습니다.”
신록(고흥고 2년·사진)이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고등부 61kg급에서 인상(124㎏), 용상(148㎏), 합계(272㎏) 모두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열린 체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3관왕’이 됐다.
그는 이날 인상에서 종전 한국 학생기록(123㎏)을 1㎏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웠다. 용상과 합계 한국주니어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형 신비(19·현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의 권유로 바벨을 들게된 그는 고흥중 3학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고흥고 1학년 때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인상 108㎏, 용상 144㎏(대회신기록), 합계 252㎏)에서 3관왕(56㎏급)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2018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4위), 서천 2018 한·중·일 국제친선역도경기대회(1위·인상 108㎏, 용상 137㎏, 합계 245㎏) 등에 출전했다.
지난 체전을 마치고 바벨 최대 중량을 높이기 위해 체급을 56kg에서 61kg으로 올린 신록은 김경희 지도자와의 1:1 맞춤관리로 체계적인 체중증량에 나섰다. 약점인 복부의 힘을 키우기 위한 복근운동, 윗몸일으키기 등 집중 보완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로 올해 대회는 지난해 체전보다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신록은 “단순히 체중을 늘리기보다 훈련과 병행하면서 탄탄한 몸을 만들었다”면서 “덕분에 체력이 좋아졌고 고질병이었던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신록은 “내년 체전에서는 67kg으로 체급을 올려 인상, 용상, 합계신기록과 ‘3연속 3관왕’을 달성하겠다”며 “당장 오는 18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유소년역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신록(고흥고 2년·사진)이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고등부 61kg급에서 인상(124㎏), 용상(148㎏), 합계(272㎏) 모두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열린 체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3관왕’이 됐다.
형 신비(19·현 완도군청 역도실업팀)의 권유로 바벨을 들게된 그는 고흥중 3학년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고흥고 1학년 때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인상 108㎏, 용상 144㎏(대회신기록), 합계 252㎏)에서 3관왕(56㎏급)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2018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4위), 서천 2018 한·중·일 국제친선역도경기대회(1위·인상 108㎏, 용상 137㎏, 합계 245㎏) 등에 출전했다.
신록은 “내년 체전에서는 67kg으로 체급을 올려 인상, 용상, 합계신기록과 ‘3연속 3관왕’을 달성하겠다”며 “당장 오는 18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유소년역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